|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211.252.151.4> 날 짜 (Date): 2002년 2월 27일 수요일 오전 09시 49분 25초 제 목(Title): Re: 결혼하신 분들에게 진지하게 묻습니다. 33세에 다시 수능을 보려고 한 건 정말 대단한 용기가 아니고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나도 지금 유학에 대한 두려움에 머뭇거리게 되는데... 고 3생이 떨어졌을 때의 상심과는 다를 것 같다. 정말 동굴 속에 들어가서 울고싶을 것이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황당할까 어쩌면 인생의 패배자까지의 느낌도 들 것이다. 문제는 자신의 고통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하지 못하는, 두렵기도 하고 그냥 가만히 한동안 주저앉고 싶은 그런 마음이 남자들에게 (혹시 인간의 본연의 심정일지도..) 왕왕 있는것 같다. 그렇기에 옆에 있는 사람은 더 지칠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더욱 자괴감이 들지도... ... 인관관계가 각 개인의 상황에 따라 흔들리거나..더욱 조이는...럭비공과도 같은것 같다. 보편적으로 볼때에 이런 상황에서 아무래도 가족은 관계의 불안함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 상황으로인한 문제에 더욱 집중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