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whity (강아지) 날 짜 (Date): 2002년 2월 4일 월요일 오후 08시 23분 25초 제 목(Title):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것에 관하여 저는 평소에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이 보드의 거의 모든 글들을 읽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저에게 너무나도 감당하기 힘든 일이 있었어요. 평소에 저를 무척 아끼고 사랑하던 남자친구가 어떤 오해로 인해 제가 아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를 구타했어요. 전 너무 놀란 나머지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맞고만 있었는데 뺨을 맞은건 물론이고 블라우스가 찢어지고 신발까지 다 벗겨졌어요. 주위사람들이 말려서 무마가 되긴 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득문득 생각이 나서 무척 괴롭습니다. 나중에는 오해를 해서 그렇다고는 했는데 아무리 오해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는것인지 마음이 답답합니다. 평소 한번 여자를 때리는 여자는 반드시 또 그런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었고 그런일이 있으면 당연히 헤어져야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게 저의일이 되니까 마음이 그렇게 냉정하게 되질 않아요. 정말 다시는 더 때리지 않을것이 확실하다면 그냥 넘어가고 싶은게 솔직한 저의 심정이예요. 너무 사랑하고 그사람 없는 미래는 생각해 본 적도 없거든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에서는 그 사실을 아시고 절대 만나지 말라고 하시는데 정말 난감합니다. 그래서 집에는 헤어졌다고 말하고 계속 만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음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