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Diablo (블로) 날 짜 (Date): 1998년 8월 10일 월요일 오후 12시 41분 32초 제 목(Title): Re: 정말 돈이 중요한가요? 이렇게 생각해볼수 있지 않을까요? 돈이 다소 풍족하지 못하더라도 사랑으로 만나서 사는 부부는 후회하지 않는다. 돈이 풍족하더라도 사랑이 없는 부부가 갈길은 불화와 이혼뿐이다. 먼저 사랑이 있어야 다음에 돈이 문제가 되는거지요. 사랑하지만 경제적능력이 부족한 배우자는 상대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게 되지만,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사랑하지도 않는 배우자와 사는 사람은 룸쌀롱을 전전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처음에 사랑이 어떤가를 생각해봐야겠지요. 생각하는 사랑이란게 약간의 부족함과 다소 풍족함이라는 경제적 갭도 매꾸지 못할 것이라면 그런 사랑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돈생각때문에 사랑이 흔들린다면 그건 그 사랑이 확실하다고 할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너무 가난하여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과의 사랑이라면 저도 말리고 싶습니다. 그건 상당히 힘든 일이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까지 가난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걱정하는 돈문제는 검소하게 살아야하느냐 풍족 내지는 사치하며 살수 있는가라는 차이에서 온다고 저는 경험상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돈이 부족하면 열심히 일해서 모을 생각부터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돈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고, 돈없으면 형편없는 사람인양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겠지요. 그러므로 사랑하는데 돈때문에 걱정스럽다는 분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상대방이 과연 끼니를 걱정시킬정도로 가난한가? 물론 여기서 끼니란 평범한 식사를 말하는 것이지 특급호텔의 고급 요리를 말함이 아닙니다. 여기에 예스라면 관계가 심각해지기 전에 깊이 생각해보시고 결심이 서시면 그때 깊이 사귀시기바랍니다. 결심이 안서면 관계를 정리 하시던가요. 여기에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드시면 당신은 당신의 사랑이 까짓 몇푼돈에 흔들릴정도로 형편없는가부터 반성해봐야 할것입니다. 그다음에 알아서 하세요. 당신의 사랑을 선택하시던지, 돈을 선택하신후 살다보면 정들겠지 하고 믿으시던지. 어디서 들은 말이지만 정붙이고 살려고 마음먹어서 정 안붙는 사람은 드물다는군요. 참 다행이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