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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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1년 12월 28일 금요일 오후 08시 35분 27초
제 목(Title): Re: 어려운문제- 나이든사람 생각




위의 여러분 말씀도 좋은 얘기고 옳으신 얘깁니다.
그런데 그런 해결책은 고도의 정치술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데
님의 그간의 중재술로 봐선 힘든 해결책이라 봅니다.
저는 이런 복잡한 문제에는  좀더 단순무식한 방법을 권합니다.
알렉산더가 수레에 얽힌 밧줄을 칼로 잘라 버리듯이 말이죠.


1. 가치관문제 

님의 문제는 
가치관의 문제와도 연관있다고 봅니다.
조선시대였다면 며느리는 당장 멍석말이 당할 입장이고
우리 후세대에선 그런 시어머니는 전설의 고향에나 나올 법한 
이상한 시어머니로 취급될 겁니다.
지금 과도기기 때문에 가치관의 충돌이 있는겁니다.
언제나 과도기를 사는 사람은 피곤한 법이죠.

2. 경제문제

제 짐작으론 아마 이분 부모님들이 어느정도 경제적 능력이
되시거나 남자분이 꽤 학벌이 높으신거 같군요.
그러니 자식과 며느리한테 저리 당당하고 요구하는게 많겠죠.
요즘 보통 젊은 시부모는 감히? 며느리보고 시집살이 하라거나 이리저리
하라고 요구 못합니다. 그런데도 여러가지 요구사항이 많다는건 
연세가 많아서 보수적이거나 아니면 부유해서 자녀들에게 경제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나 봅니다.
즉 남자분이 경제적 독립을 완전히 이룰 정도의 여유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그런 경우 부모의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고 그게 문제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3.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남자분의 결단력 부족을 얘기할 수 밖에
없네요. 부모하고 인연을 끊는다는건 고통스러운 일이나 이미 이남자분은
상당한 고통을 겪은 걸로 보입니다. 부모하고 떨어져 산다고 새삼 
더 큰 고통을 느끼리라 보진 않습니다.
님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하고픈 얘기는 부모하고 연을
끊으란게 아니라 어느정도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두란 얘깁니다.
연을 끊고 싶다고 끊어지는게 아니거든요, 부모자식간은.
님이 못된 사람, 불효자가 돼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님의 어머니와 아내는 적당히 말을 주고 받는다고 화해할 수 있는 
성격이나 분위기는 아닌걸로 보입니다.
그정도로 님이 중계자가 될 수 있는 입장이라면 이정도까지 오지도 않았겠쬬.
저는 성격이 지랄같아서인지 몰라도 어머니가 그렇게 나오면 "엄마 시끄러"
마누라가 그렇게 나오면 "여보 닥쳐" 두마디로 끝낼겁니다.
나쁜놈이죠?-_-
전 결국 내인생은 내가 사는것이고 나는 나의 행복의 최대화를 
위해 산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안그런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자신의 행복이 어머니의 사랑이나 마누라의 자존심보다 중요한겁니다.
아닌가요?
님이 좀더 이기적이고 파쇼적이 돼야 한다도 봅니다. 즉 마누라나 엄마한테
휘들리지 말고 님의 가정을 님 맘대로 이끌어가는 독재적인 가장이
돼야한다는겁니다.
엄마와 마누라가 매일 싸우면 떼어 나야죠.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무리 잘해줘도 시엄니와 며느리는 모녀관계가 될 수 없습니다.
아들들은 자신과 엄마와 관계로 부터 며느리도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근본적으로 시어머니는 "남의 엄마"입니다.
저의 집은 다행히 사이가 매우 좋고 장인장모도 친자식처럼 잘해주시나
그럼에도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건 인정하는게 피차를 위해 좋습니다.
하여간 둘을 잠시 떼어놓는다면 님은 결국 아내쪽에 붙어야죠.
순전히 님하나 믿고 시집온 사람인데 님은 무슨 일이 있어도 100%
아내편을 들어줘야합니다. 그게 신세대의 부부관계입니다.
다커서 엄마하고 평생살수는 없는거죠.
문제의 해결은 결국 님이 엄마와 아내에게 더 당당하고 강하게
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엄마가 며느리보고 자꾸 뭐라하면 
"꼴보기 싫으면 보지마세요. 자식행복하길 빌어야지 
왠 풍파를 자꾸 만드세요. 우리 따로 삽니다"  
하시고 아내가 엄마욕을 계속하면 
 "왜 남의 엄마욕해 이젠  듣기 싫어. 난 네편이니까 엄마 욕 그만해줘".
하고 말하세요.
이렇게 단순무식 모드로 나가시면 시끄러운 두여자 할 말 없을겁니다.
그리고 서로 떨어져 몇년 살다보면 자기 잘못을 알게될 날이 올겁니다.
그래도 잘못을 모르면 할 수 없는거죠. 다 팔자려니 하고 사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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