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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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omjun (권범준)
날 짜 (Date): 2001년 12월 22일 토요일 오전 10시 11분 56초
제 목(Title): Re: 아이 구하기


애들은 정말이지 부모가 미처 신경쓸 틈도 없이 사고를 당하는 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어릴 때 하마터면 죽을뻔 했는데, 그게 청량과자를 먹다가 목에 걸려서
그랬던 거였습니다. 바둑알 모양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과자들은 대부분 구멍이
뚫려 있죠. (그땐 아니었습니다)

과자 먹기 전에 먹었던 포도알들을 부엌 바닥에 몇 개 뱉어 내니까
(그 당시엔 씨 발라내서 먹으려면 셔서 포도알은 그냥 삼켰었음)
과자도 함께 나오더군요. 과자를 토하기 전까지 그 목에 걸려 있던
그 거북한 느낌과 숨막힘, 정말이지 절대절명의 순간이었습니다.

집에 엄마랑 이모가 계셨지만 애가 과자 먹는 것까지 지켜볼 생각이야 하셨
겠어요? 애 얼굴이 파랗게 되고 토하기 시작하니까 그제서야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아셨다고 하시더군요. (제 얼굴이 파랬는지 저는 알 길이 없지만...)

그 뒤로는 그 과자 사먹는 걸 금지당했답니다. -.-; 문방구에서 혼자 잘 사먹던
거였는데...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지... 두꺼운 종이로 프링글스 통처럼
원통형으로 만든 조그마한 포장에 바둑알 모양의 파스텔톤 과자들이 일렬로
들어있던 거였는데... 뚜껑은 갈색 플라스틱이고, 겉포장은 알록달록한 색깔로
무늬가 있었던 문방구표 불량식품 중 하나였죠.

그게 제 동생 태어나기 전이니까 제가 만으로 1살 때 정도였다고 하네요.
아마 걸어다니기 시작해서 한참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고 그럴 때 일어난
사건인듯...

애가 걸어다니기 시작하면 돌아다니는 흉기가 됩니다. 본인밖에 안다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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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jun Kwon, Dr.                 .__o                    Softwar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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