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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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LeThe (망각의 강 )
날 짜 (Date): 2001년 12월 17일 월요일 오후 09시 41분 57초
제 목(Title): Re: 엄마와의 전화통화




 난 참 불효녀 같네요 ㅠ.ㅠ
 저희는 친정엄마가 외국에서 한국 오시는데..

 전화 따르르릉...

 -나-
 엄마? 엄마 올때  잇잔우.. 김서방 보약하게 모모랑, 모모랑, 김서방 겨울옷
 모모랑, 기타등등..BLAH BLAH  알앗지?? 
 아참... 울 시동생들 훈제연어 좋아해.. 그것도 잊지 마..

 -엄마-
 어. 그래그래.. 잠시만. 적자, 모라고?? 그리고 또....그래.그래..
 알았다. 더 필요한건 없니?? 아참. 너 그때 아이라이너 다 썼다고 했자나.
 엄마가 사가지고 갈까?

 -나-
 엄마 알아서해, 아참참, 그리고 울 시어머님 가방 사드렸음 하는데
 가격만 좀 봐봐.. 

 -엄마-
 그래, 니 시어머님 또 필요한건 없고? 아참, 너희 시아버님은 어쩐다니..
 알앗다,내일 또 전화해라. 

 친정 엄마 마음이다.
 전화를 끊고 나서 신랑이 한마디 거든다.
 '그냥 오시라고 하지..으이그. 아참 운형이 생일선물은 했니? '

 하나 밖에 없는 내 동생 생일인데..깜박 잊고 있었다.
 세명이나 되는 시동생들 생일은 까먹을 까바 달력에 동그라미 그리고
 외우면서.. 후훗...
 
 친정엄마...
 시집간 딸이 손안에 없어서 더욱더 못믿어워 마음 쓰시는 분.
 난 정말 못된 딸이다. 

 울엄마는.. 제대로 된 쉐타 하나 없는데..ㅠ.ㅠ 
 엄마 미안해요... 
 난 엄마한테 받기만 할줄 아는 못된 딸인가바요..

 이번 겨울엔, 꼭 엄마하고 아빠하고, 같이 식사래도 할께요.
 
@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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