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para () 날 짜 (Date): 2001년 12월 3일 월요일 오후 03시 54분 30초 제 목(Title): 행복한 이야기2 우리아이 열이 잡혔어요. 단순한 열감기였는데, 다른데로 퍼지질 않으니까 토요일날은 약을 먹이지 않아도 열이 더 나지 않더군요. * * * 일요일날은 애 데리고 백화점에 갔어요. 소아과에 갔는데 우리동네가 그리 잘 사는 부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우리 아가의 외투가 제일 후져보이는거예요. 그래서 장난감도 사주고, 옷도 사주고 싶어서 백화점에 갔습니다. 백화점에 가니까 마침 세일이더군요. 제일 기분이 좋았던것은 우리애 손을 잡구 백화점 매장을 들어서니까 백화점 여직원들이 어멋어멋 재좀 봐... 너무 귀엽다. 하고 우리애를 쳐다보는 거였어요. -참고로 우리애가 CF모델을 할 정도로 이쁜애는 아닐지 몰라도 누가봐도 귀엽다. 깜찍하다..라는 소리를 듣고있음. - 난 평생 한번도 미모로 훌륭하다!는 남의 칭송을 받아본 바가 없었는데, 점원들이 모두 다 우리애만 그렇게 주시하는데 너무 쁘듯하더군요. <==사실은 후배한테 받은 이태리제 수제 드레쓰를 입힌 탓도 큼. 아빠가 주차하는 동안 애기랑 둘이서 백화점을 먼저 돌았어요. 백화점에 자주 안와서 물건 진열된것에 몹시 흥분을 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 장난감 코너에 가서는 모든 인형을 다 사고싶은지 다 껴안고 만지고 그러는데... 레고 기차놀이 장난감 세트를 샀어요. 집에 와서 기차 철길을 만들고 기차가 뺑뺑 도니까 흥분을 하면서 신나하더군요. 장난감 하나를 고르고 나니까 내가 배가고파 쓰러지겠더군요. 그래서 밥을 먹고, 외투를 사러 아랫층으로 내려갔어요. 여태 정상매장에서 한번도 사준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정상매장에 데리고 가서 크지도 않고 딱 몸에 맞는걸로 샀어요. 점원도 아줌마라 한치수 큰걸 사라는데, 맞는걸로 사겠다고 했죠. 사실 그 맞다는 것이 우리애 나이보다도 작은칫수였는데 그것도 크더군요.(우리애가 평균보다 한참 작음) * * * 사실은 어제는 우리둘의 결혼기념일 선물을 사러 간거였는데, 내가 애기것만 고르다가 백화점 폐점 시간이 거의 다 되어버린것입니다. 남편이 나에게 선물을 잘 안하는 이유는 내가 뭘 받고자 함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실 우리둘다 매일 시간이 없어서이기도 해요.... 나는 백화점에 간적이 거의 없으니까요... 내가 백화점에 갈때는 까다로운 시집식구들 선물살때만이거든요. 우리아이는 매대에서만 옷을 사주었지만, 시어머니 선물은 명품관에서만 샀더랬어요. 시어머니 선물을 명품관에서 살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인 능력을 가졌다면 우린 아이 옷쯤은 정상매장에서 활인안된 가격으로도 얼마든지 살 수 있을텐데 시집에는 무리를 하면서 지출을 한것이고 아이에게는 왜 그리 인색하게 군것일까요? 참 이상하죠? 새 외투를 사입히고 나니 우리애가 요정같아 보이더군요... 그걸보고 있자니 무척 행복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