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LeThe (망각의 강 ) 날 짜 (Date): 2001년 12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 56분 24초 제 목(Title): Re: 매일 아침.. 크크크..이 글을 읽다보니 우리집 사정도 비슷한거 같아 몇자 적습니다. 우리집은 간혹 서로의 입장이뒤 바뀌기도 합니다. 남편은 늦게 출근, 새벽 귀가일때가 허다하고, 전 정시 출근, 밤에 퇴근이 많은지라.. 아침마다 혼자서 분주하게 준비합니다. 이래저래 왓다갓다.. 준비 다 하고 나갈때쯤 되면.. 왜 혼자서 달콤~~하게 자고 있는 남편의 모습에 약이 살짝~ 오르는걸까요? 그래서 나가려는 길 돌려서는 그 남자 빤히... 쳐다봅니다. 그리곤 한마디 하조 아주 조그맣게.. '넌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나 출근하는데 인사도 안하고' 아주 들릴락말락하게요. 아주 귀신같이 알아들어요. 그리곤 눈도 못뜨면서 입먼저 내밀조.. 그럼서 하는말. '웅... 사랑해... 오늘 하루도 열심히~~ ' 푸욱...... 도로 쓰러져 비몽사몽.. 키득키득.. 재미잇자나요? 반대일 경우엔.. 우리 신랑은 제가 잠들어 있으면 절대 안깨워요.. 살금 살금..도둑고양이 처럼 움직이조. 요새는 백수인지라 ㅠ.ㅠ 집에서 매일 놀고 먹고 하는 저인데도 아침에 제가 일어나기 전에 어쩌다가 출근이라도 하게 되면, 살금 살금.. 그리곤 볼따구에 쪽~ 뽀뽀해주군.. 옷도 살금살금.. 꺼내입곤 나가요. 전 잠귀가 밝아서요.. 금새 일어나서 후다다닥~ 현관 문 앞까지 쫓아가조..그리곤 쪽~ '일찍들어와아~~~ ' 밤 늦은 귀가나, 아침에 출근할때나 제가 낮잠 자고 있을때나, 항상 제가 잠들어 있을땐 안깨워요.. 안깨워도 자동으로 일어난단걸 아나봐요.. ^^;; 가끔 밤새 게임하는 남편 옆에서 칭얼대면서 책을 읽다간 방바닥에 배깔고 눠있는 자세로 잠이 들때가 있어요. 그럼 살짝.. 들어 안고는 침대까지 댈따주조.. 화장도 못지우고 잠들면.. 화장도 지워주고.. 그런거 생각함.. 비교적 행복한거 같에요.. ^^* 아.... 그래도 내일 생일잔치에 올 사람이 한명 더 늘었군요 ㅠ.ㅠ 흑흑.. 오늘부터 열심히 음식 준비 하러~~ 슝~ @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