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지 은) 날 짜 (Date): 2001년 11월 29일 목요일 오전 05시 35분 13초 제 목(Title): Re: 생일 잔치 생일날... 쓴웃음이 난다. 사귀었던 기간이 짧았던 탓에 결혼전에 내 생일을 지내본적이 없어서리 이 남자가 어찌하리란걸 몰랐다. 그래두 예전의 경험으루 약간의 기대는 했었다. 내 예전 남자친구가 별났던건지.. 아님 울 신랑이 특별히 무딘건지.. 생긴건 예리하게 생겨서리 성격은 왜 그런지..원.. 아무리 난 내 생일날 밥해내랄줄은 몰랐다. 누구처럼 직접 벅쩍지근하게 손까지 베어가면서 내 생일상 차리구 우리 선배후배 불러 추카해주리란 건 기대두 안했지만, 그래두 어떻게 내 생일날 나더러 밥을 해달랠수가 있을까.. 점심 불러내서 자기 가구 싶은 레스토랑 가서 점심먹구, 점심을 나가서 먹었으니까, 저녁은 내가 집에서 할줄 알았다나... 어딜갈까 생각하구 있는 나한테 밥안줘... 이러는데, 정말 내가 왜 결혼을 했을까 싶으며 내 발등을 찍구 싶었다. 자기 생일날 담날부터 아파 누울정도루 힘들게 차려줬건만, 어떻게 내 생일날은 그럴수가 있는지.. 선물은... 하니까, 멀 해야할지 몰라서 안했단다. 넘넘 열바다서 그날부터 한달간 밥 안하기루 작정을 했었다. 나가 먹든지 시켜먹든지 알아서 하라고... 나중엔 되려 자기가 삐져가지구 머 생일이 글케 대단하다구 치사하게 그런다구 그러는 게다. 이 인간이 아직두 반성을 못하구... 그래서, 2주가 지난담에 앉혀놓구 조목조목 따졌다. 다 듣구나더니 잘못했다구 빌더구만.. 자기두 생각이 있을텐데, 그럼 잘못했지. 그담엔 내 생일날 나한테 밥하라구 안한다. 그렇다구 선물.. 건 아직두 없다. 대신 카드에 내가 가지구 싶은건 다 살수있는 권한을 준단다. 그런다구 내가 멀 사겠나... 이런게 빛좋은 개살구라는게지. 결혼 8년에 내 생일날 선물 받은건 아직 하나두 없다. 죽기전에 한번 받을수 있을래나... 파라님 글이 터프하긴 하지만, 생일이 다가 아닌데, 여기 올리시는 글이 결혼생활의 다가 아닌데, 언제 이혼하냐는둥 하는 글은 좀 심하단 생각이 든다. 아직 결혼 안하신 게스트신지... 결혼생활을 어느정도 해봤다면 그런 글들 나처럼 공감은 못하더라두 이해는 하면서 넘어갈수 있을텐데.. 확실한 한가지는 결혼은 꿈처럼 환상적이구 달콤한건 결코 아니란거다. 신혼에 힘들면 날이 갈수록 나아갈수 있다는 희망으로 결혼생활 유지해 갈수 있다. 결혼이 장난 아니듯 이혼도 장난아니다. 그렇게 쉽게 설사 남의 얘기라 해두 이혼얘길 하면 안될듯 싶다.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