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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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지 은)
날 짜 (Date): 2001년 11월 29일 목요일 오전 04시 42분 03초
제 목(Title): 왜 아들을 원하는가...



생일문제루 여러분의 글을 읽으며 눈물이 났다.

정말 왜 여자라는 이유루 이래야만 하는가...

얼마전에 우리 회사 같이 있는 인도 아저씨랑 또 나랑 같은 큐비클에 있는

라니랑 결혼제도에 대해 얘기한적이 있다.

인도에서는 딸을 시집보낼때 엄청나게 돈두 같이 싸서 보내야한단다.

그래서, 모두 아들을 원하지. 딸을 원하지 않는단다.

그렇게 돈까지 싸서 보낸 딸이 그 돈에 대한 권한이 있느냐...

것두 아니란다..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수 없다.

라니는 라오스에서 살다가 온애다. 라오스에선 반대루

와이프를 데리구 올때 남자쪽에서 돈을 지불해야한단다.

인도아저씬 그 제도가 더 나쁘다구.. 왜냐면 거의 이건 여자 사오는거 
같으니까..

내가 볼땐 그게 그거다. 둘다 나쁜 제도일뿐....

한국 어떠냐길래 우린 다 케이스바이케이스지만, 

서루 돈을 지불해야하는 그런건 없다구 했다. 선물식으루 서루 오간다구...

그랬더니, 그럼, 도대체 왜 한국사람들은 아들을 원하냐구 묻는다.

갑자기 딱히 할말이 없었다. 음... 요즘세상에 아들이라구 꼭 부모님 모시는

것두 아니구.. 사실 같이 살구 시퍼하는 부모님 글케 많지 않으니까..

그런데, 도대체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들을 원하는걸가...

그 이유가 적나라하게 생일얘기에 있었다.

남편의 생일은 힘들게 차려줘야하지만, 아내의 생일은 그저 넘어갈수두 있는것.

시부모님 환갑은 빚을 내서래두 원하시는 유럽여행 보내드려야하구,

친정부모님 환갑은 그저 약소하게 넘어갈수두 있구...

난 아무 할말은 없다. 미국에 산다는, 이럴땐 무지 편한 이유루

울 어머님 생신상 한번 차려본적 없다. 

그에 대해 전혀 신경 안쓰시는 우리 어머님... 

가끔, 아주 가끔 아, 이래서 시어머님은 시어머님인가부다 하는 생각이

들때두 있지만, 그래두 앞의 분들처럼 시댁, 친정 차별은 느낄수가 없다.

난 이미 많은 남녀차별은 없어졌다구 믿고싶다.

가끔 여기서 글을 읽다보면 아니.. 이게 도대체 어느시대 얘긴가 싶을때두 
있다.

우리 엄마도 내 남동생 와이프 다시말해 울 엄마 며느리한테

'시'자 대우를 원하지 않는다. 결혼 2년이 넘었지만, 내동생 와이프

시댁에 가서 설겆이 한번 한적 없다.

착한 며느리두 좋지만, 왜 여자 자기자신부터가 자기 부모님과 시부모님의

차이를 두냔 말이다. 정말 속상하다...

하지만, 더욱 속상한건 나부터두 아니라구 자신있게 말할수 없다는 사실..

지난번 크리스마스때 집에 갔을때, 시댁쪽에선 멀 하든지 우리가 계산하게 

되구, 우리집쪽에선 우린 그저 모든걸 받기만 하는게 당연시 느껴지구...

생각해보면 울 엄마아빠 식사한번 사드린적 없다. -_-;;;

물론 해드린적두 없다. 우리집에 와두 엄마가 다 하니까...

우리 집 (친정) 갔을때 나 설겆이 하는것두 엄만 안타까워한다.

집에 와서 쉬지두 못한다구... 그리구 엄마가 하려든다.

내가 아무리 어머님과 울 엄마의 비중을 같이 놓으려 마음먹어도

결국은 그렇게는 안되는거 같다.

그래서, 울엄마가 그렇게 아들타령인게지.

울 어머님은 신경두 안쓰시는 손주애기를 울 엄마가 나한테 얼마나 아들이 

필요한지 설명하면서 아들아들하면 난 미안한 마음에 더 막 화를 낸다.

아무리 그래두 난 아들 안 낳을거야.

그리구, 울 엄마아빠한테 잘해야지. 어머님한테두 마찬가지구...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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