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2001년 11월 15일 목요일 오후 08시 22분 07초 제 목(Title): 새벽에... 오늘 새벽에 동틀 때부터 아이를 바라보았다. 어르슴에 눈이 익숙해져 아이를 무심코 보게 되었다. 쌔근쌔근 숨을 쉬는 것이 너무 귀엽다. 팔을 이불 속으로 집어넣었다. 잠시 쌔근 소리가 멈추다가 이내 다시 시작한다. 어두울 때 아이의 얼굴을 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완전 무방비 상태의 천진한 모습. 보호해주고 싶다는 생각은 당연한 걸까? 날이 밝아지니, 또다른 얼굴이다. 조용히 나와 출근 준비를 하면서 생각한다. 저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어떤 모양일까? 곧... 끔찍한 상상을 자초했다는 자책감과 함께 저 애를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 결혼하면, 생기는 스스로 택한 책임감이 아이를 볼 때마다 그렇게까지 무거운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짧은 순간 행복했기에 기록으로 남긴다. ^^^^^^^^^^^^^^^^^^^^^^^^^^^^^^^^^^^^^^^^^^^#####^^^^^^^^^^^^^^^^^^^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 ㄴ[ L ]ㄱ 궁금이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