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Little (하늘) 날 짜 (Date): 2001년 8월 2일 목요일 오전 10시 39분 00초 제 목(Title): 주말부부가 대단해 보이는 이 한주 결혼한 지 채 1년이 안되는 신랑입니다. 아내가 선생이라 방학을 맞이하야, 친정에 가 버렸습니다. 한 일주일 있다 온다고. 물론 이해 못하는 것 아닙니다. 갈까 말까 할 때, 제가 가라고 했습니다. 막내이기도 하고, 처가에 장모님 혼자만 계시기에 가서 장모님께 효도 많이 하고 오라고 하고, .. 그 동안 이러 저리 툭탁 거리기도 많이 했는데.. 근데... 집에 들어가서 할 게 없습니다. 집에 빨래거리가 쌓여만 갑니다. 집에 먼지도 덩달아 쌓여만 갑니다. 반면, 집에서 밥을 한끼도 안 먹기에, 설겆이 거리는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먹는 거라곤, 물...보리차. 보리차도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3일 이나 더 기다려야 합니당. 어제 밤에 잠을 자려 할 때도, 결혼 전 처럼 혼자 침대에 누웠는데.. 참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썰렁하고, 뭔가 허전한 느낌. 아침에 일어났더니, 베개를 끌어안고 자고 있는 제 모습을 확인합니다. 나태해질 대로 나태해져, 20분만에 씻고 옷 입고 챙겨서 후닥닥 회사로 나옵니다. 주말 부부하시는 분들이 대단해 보이는 하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