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COSMOS ( la mela) 날 짜 (Date): 2001년 6월 23일 토요일 오전 04시 07분 22초 제 목(Title): Re: 여자가 일을 한다는것 일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여자는 별로 이런 걱정을 안 하겠지만 (누가 뭐래도 일을 할테니) 그렇지 않은 여자들한테는 정말 어려운 문제 같아요. 저는 항상 다른 사람들한테는 (주로 친구들 ^^;) 여유만 되면 집에서 집안일 하고 애 키우고 하는 훌륭한 엄마가 되는게 꿈이다 라고 말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남편이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다 준다고 해도 그냥 집에서 있으라고 하면 정말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어요. 은서 언니가 말씀하신대로 정말 도퇴되어가는 느낌이 너무 싫을 것 같고요. 그러면 직장을 안 다닌다고 해서 푹~ 퍼지는 아줌마가 되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 보면 또 나름데로 애들이 다 크고 난 후에도 할 일이 있을것 같거던요? 예를 들어서 운동도 하고, 취미 생화로 이것저것 배우러도 다니고 또 무슨 작은 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하지만 이런 모든것은 내가 아니더라도 집안에서 $$을 많이 벌어 오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에서만 가능하겠지요? 우리 사촌 오빠는 결혼을 모 재벌집 딸과 했거던요? 근데 그 오빠는 그냥 평범한 월급쟁이로 살고 있고 그 결혼한 언니도 그저 평범하게 애를 키우면서 집에서 살았어요. 남편이 떼돈을 안 벌어온다 해도 별로 경제적러러 압박감이나 뭐 그런거는 느끼지 못할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애가 이제 중학교도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가니 다시 학교에 다닌다는 소리가 있더라구요. 자기가 전에 하고싶었던 공부를 하나봐요. 그 언니 같은 경우 학교를 다니고 또 나중에 직장을 잡고 일하고 하는것이 그야말로 "자아성취"말고는 또 다른 무슨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주변 사람들도 그 언니를 아주 좋게 보는게 "딴짓 안하고 열심히 애 키우더니 다 크니까 이제 또 자기 할거 하는구나" 라면서 기특하게 보더군요. 왜 애를 안 낳냐는 소리를 많이 듣는 요즘 여러가지로 생각은 많이 들어요. 낳아놓으면 누가 키울 것이며, 식구 한사람이 더 느는데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은 또 어떻게 할 것이며, 그렇다고 우리 엄마가 그랬듯이 내 허리띠 졸라매고 내가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못하고 못먹고 살 자신도 없고. 평생 낳지 말고 그냥 살자는 얘기도 많이 하지만 또 나중에 늙어서 후회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에 남편은 이런 소리를 하져. 입양해서 키우면 된다. 또 자기 생각에는 그러는게 자기 애 낳아 키우는 것 보다 더 좋은일 하는 것 같다 라고요. 남자들도 나름데로 어깨가 무겁지만, 정말 결혼과 육아의 문제는 여자들한테는 엄청난 스트레스 같아요. && 사과같은 내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눈도 빤짝! 코도 빤짝! 입도 빤짝빤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