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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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1년 6월  6일 수요일 오후 11시 06분 17초
제 목(Title): 호주로  ...(2)


신랑 아무개 군은 어릴적 부터  멀미를 심히 하는고로

5분이상 차를 타기를 두려워 하던 자이다. -_-

그래서 여행을 싫어하게 됐고 몸의 운동량을

증가시키는걸 극도로 거부하는 습성이 생긴것이었다.

한마디로 "집떠나면 고생"이 그의 여행에 대한 지론인 것이다.

게다가 병특중일때는 해외나갈때 번거러운 서류쓰기도 싫고

제주도 갈 일이 있어도 나중의 신혼여행을 위해 아껴? 두었던것이다.

그 절약정신도 이제 아무 소용이 없게 된것이다.

이런 촌놈이 비행기를 10시간 반 타고가야하는 호주 저 남반구 까지

어떻게 간단 말인가? 중간에 쉴 곳도 없는  태평양 상공을 그 오랜시간 
비행기가

무사히 날아가 줄까?

우리누님은 비행기타면 멀미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한다고 겁을 주기까지 
했다.

게다가 호주신혼여행은 아침 아니 새벽 6시에 일어나 밤 10시에 호텔에 
들어오는

지옥의 코스로 악명높다.

게다가 보통 결혼 당일 저녁 출발해 비행기에서 1박하고 호텔 투숙없이 곧바로

관광에 들어간다고 하니 이게 여행인지 극기켐프인지.. 

나는 이제 죽은거야~

그래서 은근슬쩍 푸켓으로 다시 밀고 나가려 했으나 신부를 위한 
희생정신...아니

신부의 무언의 압박으로 호주를 택하고야 말았다.


이젠 여행사를 골라야한다.

일단 큰여행사를 골라야 항공권확보, 현지가이드 말썽방지, 좋은 일정과 호텔

등이 보장될 듯하여 코스닥 상장한 하나투어(하나여행사 아님)

를 인터넷에서 돌아본후 최종결정했다. 해외여행은 커녕 부곡하와이 예약도

안해본 내가 그나마 큰회사를 골라야 안전하지않겠는가?

최소한 인천신공항에 깃발이 있는 큰 여행사중에 하나를 고르는게 좋을 것이다.

하나투어는 여행상품을 조그만 여행사에 팔 정도로 큰 회사이고

호주에 현지지점이 있어 현지 여행사가이드와 갈등같은건 피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일정표와 몇사람이 신청했는지도 알 수 있어서 편리하다.

호주는 비자가 필요해서 걱정했으나 여권(사진 2매와 4만5처원 주면 여행사서

만들어준다.주민등록증하고)이 있으면 1분안에 인터넷으로 여행사직원이 
발급받을수 

있었다.

신혼여행경비는 1인당 159만원인데 5만원씩 비밀이라면서 생색내며 깍아줬다. 

하나투어지점에 직접 1주일전에 줬다.

(나중에 알고보니 10만원이상 깍아준 사람도 있었다. 제기럴..앞으로 무조건 
깍고 보자.

깍아도 패키지므로 내용은 같다. 나보다 수십만원 적게 준 커플하고 같은 
서비스

받는다고 생각해봐라. 열받는다.)

여기서 주의할점 몇만원 더싸다고 절대 이름없는 여행사 택하지마라.

뒤에 나오지만 후회할 날 있다.

같은 코스에 대한항공과 OZ가 있었다. OZ가 뭐다냐? 아시아나더군-_-

아시아나 약자가 우째 OZ가 될수 있지? 아는 사람 포스팅 바란다.

그래서 난 한번 찍힌 회사는(칼)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쓰는 성미므로 아시아나를 택했다. 더구나

칼은 목요일 밤비행기고 아시아나는 금요일 아침이라 호텔에 1박 더 있을수

있었다. 또 나중에 나오지만 이 사소한 차이가 나중에 엄청난? 차이를 부른다.

똑똑치 못한 신랑만난 칼~ 신부는 두고두고 신랑 원망할 일이 기다리고 있다:)

처음에는 KE와 OZ가 8:2 (8명대 2명 신청) 이더니 날이 갈수록 역전돼서

나중엔 4:10 쯤 원사이드 게임이 된거 같았다.

결혼 몇일전에 여행사에서 확인 전화 오더이다.

큰회사는 달러~ 하고 흡족해했으나... 큰회사라고 다 좋은게

아니란걸 곧 알게 됐다.



결혼식날 까징 점프하고...

폐백 드리고 식당에 인사가니까 하객들 다 횡하니 사라졌음-_- 뜨아.

인천에서 결혼했는데 예식장언니왈 주안에서 신공항까지 버스 한시간 반~ 뜨아

역시 힘없는 인천은 어쩔수 없다.

인천 앞바다에 신공항이 떠도~

도로 없이는 못갑니다~

말이되냐 인천에서 바로 코앞 인천앞바다 인천공항가는데 한시간 반이. 
욕나온다.-_-

다행이 안막혀선지 부평에서 신공항까지 수십분 안에 도착.

신공항고속도로 타고 갯벌위를 고공 다리 지나 지나는길 탄성이 절로난다.

다리 교각근처에서 이차 저차 사람들 내려 기념사진찍자니 어디선가 안내방송

구경하지 말고 가세요~

시드니 가니 꼭 이다리 처럼 생긴 다리가 있다. 안작교(Ansac bridge?)라고.

오작교 아니고.

인천신공항. 와~ 시설좋다. 일부러 구경온다더니 그럴만 하다.

3시간전에 하나투어 깃발 아래 가니 알바생처럼 앳된

여자애들(딱 이표현이 맞아서) 이  맞아준다.

이름 확인후 비행기표를 나눠주고 짐끌고 항공사 창구까지 알려준다.

다이아몬드 어쩌고... 딴 긴줄도 아니고... 흠 큰 여행사라 좋군:)

여기까징 좋았다. 

그런데 이게 뭔 소리냐 아시아나 아가씨왈  이비행기표는 안된단다.

헉 먼소류? 다시 하나여행사까지 짐끌고 가서

신부하고 직원이 뭔가 심각하게 얘기중.

쿵야~

비행기표 앞장이 없단다.

그동안 좋았던 기분이 갑자기 먹구름이 낀다.

말로만 듣던 대기표란 말인가? 빵야~

우째 이런일이~ 신부는 큰 여행사 라고 더 비싸게 주고 예약했는데

이게 뭐냐고 여행사 아가씨 야단치고 초보여행객 신랑은 신혼여행을

망칠 위기에 처해서 당황스럽다.

시간이 지나자 깃발아래 수많은 여행객들이 모이며 시장통이 돼버렸고

곧 비행기표 온다는 직원말에도 불구하고 지하층 지사에서 온다는

비행기표는 한참뒤에나 성질 돋을때도 돋은 후에나 도착했다.

비행기표를 가지고 짐을 부칠려니까 어찌된게 아시아나 카운터에서

짐을 안받고 저리가라 이리가라 여행사 직원 말만 믿다가 카운터들을 뱅뱅

돌게됐다. 신부는 여행가기도 전에 피곤+ 짜증 으로 덮어썼고

이번한번만 부쳐준다는 말과 함께 호주 연결편인 콴타스 항공에

겨우 짐을 맡길수 있었다.

나는 그 하나투어 여직원들이 뭘모르는 알바생들이란 결론에 도달했다-_-

아니면 어찌 그런 여행사가 있단 말인가?

큰 여행사라고 다 좋은게 아니다.

덕분에 면세점에서 쇼핑할 찬스를 놓친 신부는 나보러

통신에 다 고발하란다. 하나투어를...-_-

환전소에서 호주돈, 달라 50만원씩 바꾸고
(나중에 보니까 달라 쓸일 별로 없음. 팁줄때만)

호주돈도 환전소에 갑자기 없어서 기다려야 했음. 환전소에 돈이 없다니-_-

(아마 몇일전에 환전소 돈 네다바이 당했지?)

일제 캠코더는 신고해야되는데 들고 비행기 타는건 안해도 된다고함.

신공항커서 좋긴한데 탑승구까지 너무 멈.

이제 공포의 뱅기 타기.

신부는 챙피하다고 키미테 대신 먹는 약으로 하라고 시킴.

내 멀미보다 자기 챙피한게 우선이란 말이지:P

활주로가 하나뿐이라 뱅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활주로에 유턴 진입해야됨.

드디어 상승, 구름속으로 들어가서. 아무것도 안보임.

멀미 안남.:) 

이젠 좁은 이코노미석에서 제대로 다리도 못뻗고 10시간 반을 가야함.

자다 깨다. 영화보다 밥먹고 자고. 신부가 올려놓은 다리때문에 더 피곤함.

그래도 어찌된일인지 이코노미석 증후군은 나중에 신부가 더 앓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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