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333><) 날 짜 (Date): 2001년 5월 28일 월요일 오후 01시 24분 06초 제 목(Title): 개그맨 나의 남편은 다른 사람들 앞에선 말도 없고,썰렁한 이야기만 하고 무게를 잡는데 둘이 있을때는 이보다 더한 개그맨은 없는거 같다. ^^ 자기주장으로는 자기는 진중하고 근엄한 사람이라는데 싸이코에 개그맨같은 나를 만나서 수준을 맞춰주기위해 자기가 타락했다고 하는 데.. 내가 보기엔 내면에 잠자고 있던 개그기가 내 앞에선 퐁퐁 살아나는거같다.흐흐..... 테레비전을 보다가는 노래를 따라하면서 자기 맘대로 가사를 바꿔서 웃긴 내용으로 만들어서 부르고(주로 나를 놀리는 내요의 가사인데 어찌나 작석에서 잘 만들어내고 그 내용도 웃긴지.. 근데 즉석가사이기때문에 나중에 다시 시키면 또 다른 버전으로 부르거나 리바이벌은 절대 안해! 라고 외친다) CF같은게 나오면 그걸 막 따라서 흉내낸다. 대표적 CF가 정우성,장쯔이의 2% 부족할때였는데 정우성이 장쯔이에게 하던 낙엽을 마구 던지며 " 가! 가란 말야! 너때매 되는게 하나도 없어!" 하는.. 우리집에선 낙엽이 빨래 거리(건조대에서 막 마른)로 바뀌고 남편이 정우성이 된다.(그럼 난 장쯔이?) 내가 무방비 상태로 있을때 날 괴롭히다가 빨래를 막 던지면서 " 가!! 가란말야! 너때매 되는게 하나도 없어!!!" 이러고 장난을 친다. -_-;; 요새 따라하는 광고는 고소영이 선전하는 커피선전인데... 전에 차를 타고 가는데 라디오에서 그 선전이 나왔다.. 그랬더니 갑자기 여자처럼 목소리를 가늘게 하더니 고소영이 말하는 속도에 맞춰서 똑같이... " 아~ 사랑이 하고 싶다~~~" 이러는 거다. -_-;; 그리고 또 뭐가 있나? 너무 많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 암튼 난 이런 재미있는 것을 나 혼자 보는게 너무 아까운데 남들 앞에서는 너무도 근엄한 모습만을 보이니 ... 집에 있으면 이런 개그맨 남편때문에 끅끅거리고 웃느라 바쁘다 크크. 그리고 자기 생각에 웃긴일을 했는데 내가 모르는척하고 있으면 한층 더 오버해서 약션을 취한다 크크크.. 우리 시어머님은 남편이 넘 무뚝뚝하고 잘 챙겨 주지 않을거라 생각하셔서 같이 살기 재미없을거라고 하셨는데.. 이런 개그맨 남편때문에 나만큼 웃는 사람은 흔치 않으리라 본다... 이히히.. ^^ ---- 오늘의 즐거움이라면.. 어제 남편이 하기로 했던 설겆이를 내가 해주고,없는 동안 집청소에 빨래까지 다 해놓았더니 그토록 내가 갖고싶어하는 PDA를 사주기로 했다.. 호호호 신나라. ^^ @ PDA가 생기면 왠지 잘 살것 같은,완벽한 인간이 될줄 착각하는 머라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