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kappa (장수하늘소) 날 짜 (Date): 2001년 3월 15일 목요일 오전 12시 14분 56초 제 목(Title): Re: 이런경우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마 두 사람의 그림자가 겹쳐서 일지 모르겠군요. 두 사람이 처음 만나서 호감을 지니고 교제를 시작하는 기간에는 서로의 감정이 주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 단계가 지나고 나면, 성장기에 겪었던 경험이 더 크게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긍정적인 경험들만 작용 하는건 아닙니다. 부정적인 경험들이 오히려 더 크게 작용할 때도 있지요. 그걸 "같은 그림자를 지닌 사람들의 만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만남 못지 않게, 그 만남이 오래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알콜중독인 아버지를 둔 딸이 마찬가지로 알콜중독인 남자를 만나거나, 그를 버리지 못하는 경우도 간혹 나타난다고 합니다. 성격유형검사인 MBTI 테스트 해석집에 보면, ESFJ - Extroversion, Sensitive, Feeling, Judgement : 외향적이고, 감각으로 정보를 수용하며 느낌을 따르고 상황에 대해 판단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 에게서 그런 경우를 볼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마, 그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며 말하며 보여주는 모습들은 그 둘의 입장에선 사실이라고 봐야할겁니다. 다만 그 방법이나 그 만남이 가고 있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기 쉽지 않을런지 모릅니다. 전화를 받고 상담역을 해주셔야 한다니, 무척 괴롭고 또 한편으론 관계를 깨끗이 청산하지 못하는 그 분에 대해 때론 화도 치밀어 오를런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마음이 불편한데, 가까이서 목격하고 또 얘기도 들어야 하는 님의 입장은 오죽하겠습니까.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듯합니다. 지금으로선 님이 유일한 조력자이니, 잘 얘기해서 필요한 도움을 받도록 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Sorrow Looks Back // Worry Looks Around // Faith Looks U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