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somilim (@-(:)-()-8) 날 짜 (Date): 2000년 11월 7일 화요일 오후 04시 35분 33초 제 목(Title): 내가 토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난, 일주일중에 토요일이 제일 좋다. 일단은, 그날엔 출근을 안하기때문에, 늦잠을 실컷 잘수있어서 좋고, 은행일을 본다던지, 대청소를 한다던지, 그동안 밀렸던 개인적인 여러가지 일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서 좋다. 난, 요리 하는것을 참 좋아하는데, 사실 평일에는 요리는 고사하고, 제대로된 밥에 국하나 끓이기도 벅차다. 그래서 토요일이되면, 시장에가서 양손가득 우리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사서, 밑반찬 만드느라, 하루종일 지지고 볶고 난리도 아니다. 그치만 제일 좋은건..... :) 우린 둘다 많이 바쁜탓에, 서로 얼굴 보기도 참 힘들다.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토요일 저녁 6시부터 잠들기까지는 꼭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을 했거덩. 대부분 토요일은 7시쯤 롯데 백화점으로가서, 둘이 함께 쇼핑을하고, 맛있는것도 사먹고, 내가 좋아하는 알프스 커피도 한사발 마신다음, 손 꼭 잡고 영화를 본다. 11시쯤 영화가 끝나면, 함께 만화방에가서 좋아하는 만화를 빌리고, 때론 비디오가게에서 비디오를 빌려서, 집에 오는길에 떡볶기랑, 오뎅이랑 사먹고 들어온다. 그리구, 배깔고 서로 낄낄 거리면서 만화책을 본다. 비록 결혼 3년차, 남들은 권태기가 올때도 됐다고 하지만, 우린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친구기때문에, 오늘같이 우울하고, 기운이 없는날엔, 다가올 토요일을 생각하면, 조금씩 힘이 나는듯 하다. 그래서 난, 토요일이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