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semiko (여행) 날 짜 (Date): 2000년 8월 31일 목요일 오후 06시 02분 06초 제 목(Title): 나는 팔불출~ 아내 자랑하는 남자는 팔불출이라던가? 그럼 남편 자랑하는 나같은 사람은 뭐라그러지? 괴상한 꿈을 자주 꾸는 나. 어제도 까마귀 한마리가 내 오른쪽 어깨에 앉아서는 도대체 날아가질 않는거다. 차마 손으로 치거나 하지는 못하고 온몸을 흔들어서 겨우 날려보냈는데... 아 글쎄... 이놈이 날라가기는 커녕 다시 내 어깨에 앉는데. 이번엔 온몸을 흔들지도 못하고 그냥 경악을 하면서 깨고 말았다. 한밤중에 괴상한 비명소리에 잠이 깬 우리 신랑. 왜그러냐고 묻기에 위의 이야기를 했더니... 잠이 덜 깨서 졸린 와중에도... 나를 꼬옥 껴안고 등을 툭툭 치면서 날아갔어...날아갔어...를 연발하는거다. 푸하하. 잠이 덜 깨서 눈도 제대로 못뜨면서도 연신 날아갔어...날아갔어...를 외치는 이 남자가 얼마나 웃기던지 악몽의 무서움은 어느새 슁~ 날라간다. 아! 이래서 힘들어도 사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