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obo (김 호경) 날 짜 (Date): 2000년 5월 12일 금요일 오후 03시 40분 00초 제 목(Title): Re: 아이 낳는 문제 지금까지 내 삶의 불행의 이유가 나의 성별에서 비롯된 일은 상당히 적습니다. --- 아마도 나는 복이 많아서, 아님 철이 없어서 이렇게 살아 온 것 같지만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야 비로소 여성이 사회에서 얼마나 "말도 안되는, 정말 웃기고, 믿을 수 없을 정도까지" 자유롭지 않았는 지를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 나는 나의 분신이 "여자"가 아니길 바랄 정도로 여자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조금씩이라도 바뀌고 있고, 나의 "여자 후손"들은 조금이라도 현재 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고 있겠죠. :) 나는 가끔 나의 "딸"에게 어떻게 해 줄 것인가를 상상합니다. 뭐... 작은 것들이죠. - 분홍색 이불과 분홍색 옷만 입히지 않는다. 파란색도 가까이 ! - 인형도 좋지만, 자동차 장난감도 사준다. - 씩씩하구나, 용감하구나... 이런 칭찬도 많이 해준다. 등등 비록 내가 여성사에 영원히 남을 훌륭한 일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자잘한 계획과 실천으로 좋은 세상이 올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