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kiss (토깽이새댁) 날 짜 (Date): 1999년 10월 20일 수요일 오전 09시 55분 20초 제 목(Title): 아침부터. 한바탕.. 싸웠다.. 오늘은 내가 머리를 감는 날이라서 조금은 부지런을 떨어야하는데, 난 7시에 일어나서 먼저 머리를 감고 아침 차리면서 "여보.. 일어나요"를 아마.. 7번은 외친것 같다.. 결국은 "일어~~나"하는 소리를 지르니까.. 7시 40분에야 일어나더군.. 난 상 차려놓고.. 화장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삶아서.. 깨뜻하게 다려놓은 흰색 와이셔츠 입더니.. 작다고.. 투덜투덜.. 못입겠다고.. 결혼전에 입었던 와이셔츠들이 내가 보기엔 낡은 것들이 몇개 있어서 여보한테.. 입을것과 못입는 것들을 분리해달라고 했었다. 입을 수 있다고 하는 것들은 정말 팔힘닿는대로 깨끗하게 빨아서 다려놓았는데.. 이제서야.. 작아서 못입는다고.. 투덜투덜.. 으이씨.. 내가 화를 내니.. 옷이 작아서 못입는 줄 몰랐다고 같이 투덜투덜.. 다른거 입으면 되잖아..라고 소리 한 번 질렀다.. 난 계속 방정리하는데.. 여보는 김치찌개 끓여놨더니.. 세상에.. 밥메 물 말아 먹는거다!! 나의 인내의 한게점에 다달랐다.. 난.. 아무말도 안하고.. 옷입고.. 먼저 나왔다.. 정말.. 나쁜.. 여보다.. 오늘은 친구들이랑 실컸 놀다가 늦게늦게 들어가야지!!! ● 여자가 남자를 사랑할 때 ● 남편의 엉덩이를 톡톡 치면서 "아유, 예뻐, 잘했어." 그리고 "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