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stralia ] in KIDS 글 쓴 이(By): seik (boondocks) 날 짜 (Date): 2007년 12월 31일 월요일 오후 10시 25분 23초 제 목(Title): happy new year from canberra! 여기는 이제 2008년이 되었다오. 시내에 나가서 salvation army에 5불 기부를 하고 king o'maly라는 irish pub에 들어갔지. 여기서 공연이 있었는데, 춤추는 애들은 각양각색. 한국처럼 마냥 이쁜 애들만 춤추는게 아니지. 0.2톤은 됨직한 아줌마가 흔들고 지나가는데 바닥이 울리면서 심히 보기 좋지가 아니하더라. guinness를 두 pint 마시고 밖으로 나왔다. 두군데서 공연이 벌어지고 있던데, 한군데는 가족들이 모여있는 곳. 거기는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지루하길래 젊은 애들 춤추는 곳으로 슬그머니 끼어 들어가 봤지. 차마 중앙으로는 끼지를 못하고 가장자리에서 그냥 약간 몸만 흔들다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더군. 30부터.... 5,4,2,1, happy new year를 외치고 거기서도 벗어났지. 아쉽게도 비키니 입고 있는 애들은 없고 다 원피스 차림이더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씨빅에 거주함) 불꽃놀이가 펼쳐지길래 그것도 잠시 길건나다 멈춰서서 좀 봐주다가 이제 귀가했다. 미네소타 추운곳에서 발 동동구르면서 보냈던 밀레니엄 새해가 기억나더라. 그때 나와 함께 새해를 맞았던 사람들은 지금 다들 잘 있는지 궁금하다. 아직 한국은 새해가 안되었지. 어찌보면 새해란게 참 작위적인 것인데 어찌하였던 정부가 지정하는 새해는 공식 새해인것이다. 모두들 해피 뉴 이어~ @boondoc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