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9월 24일 월요일 오후 10시 36분 26초 제 목(Title): Re: to 픽터 민경욱에 대해 신중훈 교수 아버지 은행원이라는데 어느 은행이길래 100위 안에 들어가냐? --------------------------------------------- "과학 이제 한국이 뜬다" 나노 결정으로 실리콘과 광통신 융합 [경남여성신문] 37세 젊은 과학자 신중훈 교수는 늘 유쾌하다. 자신의 연구 업적에 대해서도 "실리콘 나노 결정을 이용해 장난을 친 것뿐"이라고 익살스럽게 표현한다. 그러나 연구 성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그의 연구의 핵심은 실리콘과 광통신을 융합하는 것. "21세기 정보혁명을 가능하게 한 기반기술인 반도체 집적회로 기술과 광통신 기술의 융합은 그동안 많은 과학자 사이에서 꿈의 기술로 여겨져 왔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활발히 연구됐던 분야 중 하나고요. 그러나 실리콘에는 기본적으로 빛을 내는 성질이 없기 때문에 실리콘을 광기술에 응용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이었죠. 제 연구는 실리콘을 나노 결정으로 조그맣게 만들면 성질이 바뀐다는 것을 증명해 낸 것입니다." 실리콘을 3나노m 크기로 잘게 부수면 색은 물론 전기적·광학적 성질이 바뀌어 통상적 크기일 때 실리콘이 가질 수 없는 성질을 띠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성질이 바뀐 나노 결정 실리콘에 발광 기능을 가진 희토류 원소를 조합하면 전기적으로 우수한 물질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세계 굴지의 연구그룹보다 2년 이상 앞서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유럽정보기술개발전략(ESPIRIT) 프로젝트 및 일본전신전화(NTT), 매사추세츠 공대(MIT) 등 굴지의 연구 그룹보다 2년 이상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기술을 광통신 증폭기에 접목할 경우 크기 및 단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통신 네트워크는 증폭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광증폭기는 가격이 개당 100만 원 정도입니다. 크기도 하드 디스크만 하고요. 그러나 실리콘 나노 결정을 이용하면 작고 저렴한 광증폭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계적 반도체 회사와 통신회사가 이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연구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광기술에 응용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실리콘을 나노 결정으로 만들면 광증폭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는 점에 큰 희열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가 물리학에 관심을 가진 것은 고등학교 무렵. 그는 "물리학이 재미있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직관적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실험했는데, 그대로 결과가 나올 때 그 쾌감이 물리학의 매력인 것 같아요." 은행원인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졸업 후 줄곧 외국에서 공부한 그는 하버드대학 졸업 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에서 박사 및 박사후과정을 수료했다. 실리콘에 관심을 가진 것도 그 무렵이었다. 그가 실리콘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간단했다. "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가 실리콘이잖아요?" 앞으로 3년간 실리콘과 광기술 융합을 좀 더 깊이 연구할 계획이라는 신 교수. 그는 "미국 국비장학생이 공부하기 위해 제 연구실을 찾아오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미국 국비장학생이면 전 세계 어느 연구실에나 갈 수 있는 실력의 학생입니다. 그런 학생이 연구하고 싶다며 제 연구실을 찾아오는 것만큼 확실한 평가는 없죠. 그 정도는 되어야 10년 뒤 젊은 과학자상이 성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받지 않겠어요?" /(자료 : 코리아플러스) <> 입력 : 2005/06/11 1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