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2년 8월 16일 금요일 오전 08시 10분 56초 제 목(Title): Re: 교수될려면 분야에 따라서 "특허"란게 오히려 교수의 실적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 과학자-공학자의 실적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과학논문보다는 특허를 더 중요시해야 하는건 당연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근데, 학교에 고용되어 있으면 특허를 내면 무조건 학교소속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미국 학교들 다녀보면 그런식의 계약서를 항상 작성하거든요. 아직 한국은 제도라는게 미흡해서 시대에 뒤쳐지는거 뻔히 알지만, 교수가 학교에서 자기 돈을 벌기 위한 "특허"만 목 맨다면 학교란 울타릴 자기 스스로가 뛰쳐나와야 할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흔히 말하는 "양심"의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전 한국 사람들은 양심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뭐 전혀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선생이 과학을 한다고 표방하고선 "특허"에만 매달리는건 잘못입니다만, "특허"에 신경쓴다고 해서 선생이 전혀 잘 못됐다고는 못하겠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