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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ou ] in KIDS
글 쓴 이(By): frank ( 바람잡이)
날 짜 (Date): 1998년 5월 31일 일요일 오후 07시 17분 39초
제 목(Title): Re: 명지대 vs. 아주대


>>처음 글을 쓰신 게스트님의 말에 전적 동감입니다.
>>수준 이하의 "대학교"를 마구 만드는 정부에도 문제 있지만
>>반 삼십등 안에도 못들던 인간들이 꼭 "대학교"진학을
>>고집하는데도 있습니다.
>>몇몇 일류대학을 제외하곤 기술학원화 해야합니다.
>>겉멋만 들어서 노력없이 대학생 시늉하려는건
>>불공평한것이지요.
 
>>들어가면 졸업하는 학교를 졸업하고 얻는게 무언지
>>스스로에게들 물어보시오.

 일단 한가지를 묻고 싶습니다. 수준이하의 대학은 어떤

 대학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반에서 30등안에도 못드는

 학생이 지원해서 합격하는 대학이 수준이하의 대학입니까?

 들어가면 졸업하는 대학의 현실에 대한 얘길 하셨는데요.. 

 우리나라 대학의 가장 큰 문제점 중에 한가지가 바로 들어가긴

 어렵고 졸업하긴 쉽다는 것이겠지요.

 좀 비약을 시켜 보겠습니다.

 그 들어가기 힘들다는 일류대를 어렵게 어렵게 들어가서

 어차피 졸업장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과,

 한 오십류대쯤 되는 대학에 훌러덩 들어가서 마음잡고

 열심히 공부를 한 사람이 있다면, 둘 중에 누가더 학교를

 졸업하며 많은것을 얻을 수 있을까요?

 당빠, 일류대 졸업장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큰 무기가 되는

 그래서 이지경 이꼬라지가 되버린 대한민국에서는 

 전자의 사람이 더 잘먹고 잘 산다. 에 한표 던집니다.

 그러나 세살먹은 똥개도 잘 알겁니다. 

 후자의 사람이 대학을 열심히 다녔고, 많은 것을 배우고

 졸업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한가지 대한민국에 대학이 너무 많다. 아니 대학을 나온

 사람이 너무 많다는데는 동의 합니다.

 그러나 삼십류대, 아니 삼백류대라도 나와야 그래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다는 우리의 부모님 세대의 주장이

 아직도 유효한 이놈의 나라에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바로 위에 글은 쓴 게스트같은 사람이 있어서 아.직.도.겠죠...

 아직도...

 중요한건 그래서 강조하고 싶은건 우리나라의 교육이 개선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교육이 결국 위의 게스트와 같은 사람을 만들어 냅니다.

 담임 선생님한테 돈봉투를 갖다 줘야 우리애가 편해지는 나라.

 수학올림피아드 하면 일등만 하면서 정작 유명한 수학자

 하나 없는 나라.

 어릴때 신동소리 들으며 총명하던 애가 대학못가서

 아무일도 못하는 나라.

 그런 나라가 아니라 진정한 인성교육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그런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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