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Jou ] in KIDS 글 쓴 이(By): frank ( 바람잡이) 날 짜 (Date): 1998년 5월 16일 토요일 오전 10시 36분 21초 제 목(Title): 비오는 토요일 아침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일곱시.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이건 토요일에 대한 배반, 배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잤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보니 비가 오고 있다. 아침부터 계속 내렸나 보다. 땅이 흠뻑 젖어 있는걸 보니 방금 창밖을 내다보니 제법 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토요일은 정말 싫은데... 방을 나서고 싶지 않다. 방짝이라도 같이 있으면 뒹굴면서, 밥이나 시켜먹고 그러는 건데... 이런날은 그냥 조용히 방에 쳐박혀 있고 싶은데.. 비오는 날은 약속 취소~ 라는 조항이라도 만들어야 겠다. 프로야구 처럼 약속시간 두시간 전까지 비가 오면 약속은 자동 연기! 라는 그런 특별한 조항을... 슬슬 배도 고픈데, 방엔 먹을거라곤 짜파게티 밖에 없으니.. 아향에 가서 뭐라도 좀 먹을까? 매점가서 먹을것좀 사올까? 귀.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