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ou ] in KIDS 글 쓴 이(By): frank ( 바람잡이) 날 짜 (Date): 1998년03월27일(금) 00시19분48초 ROK 제 목(Title): Re: 아직도 비가 내리나? 창문을 열고는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봤다. 시원한 찬 바람이 얼굴에 쏟아진다. 비는 그쳤다. 열두시가 넘어서 밖은 조용하다. 주황색 가로등만 불빛을 뿜어내고 있을뿐... 오늘도 또 하루가 이렇게 끝이 났나보다. 요즘 이래저래 신경쓸 일이 많다보니 괜히 신경만 곤두서가지고는.. 짜증만 는다. 쉽게 피곤해 지고. 별일 아닌일에 화가나고. 생각없이 기분 내키는데로 툭툭 내 뱉는 말들 하며 마음에 안드는게 한둘이 아니다. 역시 한가하면 잡생각을 많이 한다고... 앞뒤 못가리게 바쁠때는 정신없이 살기 일쑨데 좀 여유가 있으니까. 오히려 더 피곤하다. 정신적으로...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쌓여있는 많은 일들 때문이 아니라 내 자신에 의해 스스로 부지런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그녀를 만나요 그리고 손을 잡아요 떨리는 숨결로 마음을 전해요 .. .. 그녀의 눈빛이 그 말을 기다리겠죠 이제 준비됐나요 그럼 말해요 .. .. .. .. "난 네가 너무 좋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