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ou ] in KIDS 글 쓴 이(By): com4ys (주전자) 날 짜 (Date): 2002년 2월 2일 토요일 오후 10시 25분 13초 제 목(Title): 울증 분석... 요즘 다시 울증에 걸린 것같아 오늘 시간내어 생각을 해봤다. 실은 오늘 저녁에 누군가와 2009 Lost Memories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약속이 펑크나서 시간이 너무 많이 난 이유가 크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애(?!) 때문이다. 내가 한 때 겪었던 삼각관계의 그 애... 그 생각만 하면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고 몸에 열이 난다. 온몸에 기운이 다 빠지고... 다 잊으려 했는데, 그 애와 너무 닮은 누군가가 나타났다. 한 후배와 잘 될 것 같은데 옆에서 지켜보는 내 맘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가뜩이나 힘든 일이 쌓여있는데, 별게 다 속을 썩인다. 방학동안 소학회에서 하던 일도 거의 끝나고 나는 기다렸다가 개강을 맞으면 될텐데, 하나도 손에 딱 잡히는 것이 없다. 세상 돌아가는 일은 힘든 소리만 들리고...허망하고 허탈하고... 자꾸 힘든 일이 생기니까 예전의 여자친구 생각도 난다. 나를 사랑해줬던 유일한(?) 사람... 이렇게 자신감 없고 못난 사람이 뭐가 좋다고 사귀었던 걸까... 다시 보면 한 번 묻고 싶은 말이다. 2001년에 얻었던 교훈 중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결론은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 다음이 양자역학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