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ou ] in KIDS 글 쓴 이(By): leehs (젠틀이) 날 짜 (Date): 1999년 4월 16일 금요일 오후 06시 33분 28초 제 목(Title): 동해안 일주기 울학교 보드에 좀 활력을 주고자... 이글은 97년 늦여름 고등기술원에 있을시 써본 글입니다... 간만에 올립니다... ========================================================================== 대학교 4학년 여름 서해안 흰등대가 나오는 논노 광고로 유명한 채석강이 있는 변산반도를 갔던 이후 4년만에 여름 여행을 다녀 왔다. 8월초 자원봉사센터에 다니는 진계장과 올 여름 휴가계획에 대한 작전 수립후 작전 정보 참모인 나의 진두 지휘아래 동해안의 도로망과 관광안내도 그것도 부족해 나의 보루인 인터넷을 통한 정보 입수... 그와중에 느끼는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관광안내 사이트가 유럽, 미국, 일본등지에 비해 우리나라의 관광 사이트가 부족하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그곳에는 주로 유럽 배낭 여행시의 옷차림, 추천 명소, 교통편, 현지인들의 특성등 자세히 나와 있어 언제고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가득하였고 물론 우리나라의 명승지에 대한 교통 및 민박지, 바가지 요금이 많은곳등에 대한 안내도 많았다.. 이를 토대로 우리는 장장 4박5일이라는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목포에서 배를 이용한 제주도 자전거 일주, 울릉도 여행, 단기상품으로 동남아 여행코스를 잡을까 고민도 많았으나 좁지만 넓은 우리나라부터 알자는 마음으로 차를 이용한 동해안일주를 결정하였다. 일주여행에 내 애마인 라노스를 가져가려 했으나 혹시 비상시에 차에서 잠을 자는 경우를 대비 진계장이 입이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는 핸들링이 절묘한 차 크레도스를 가져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지도를 보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지도와 국도 익히기 연습을 위해 그 다음 주 산길이 많은 강원도를 생각하여 천안서 차령고개가 넘어가는 공주까지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 연습을 하였다. 먼저 23번 국도를 따라 가는데 전의 부근에서 우회전 차령고개를 지나가는 거리상으로는 약 55KM 정도... 목적지는 공주교를 지나 부여쪽으로 가다가 되돌아 오는걸로 하여 출발 하여 나의 애마 라노스는 천안을 떠나 공주 시내까지는 무사히 도착했는데.. 시가지 안내도를 보고 부여로 향하는 국도와 연결된 시내 지명이 낯설어 고생하다가 무작정 직진 하다보니 부여 방향이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이를 보고 가다보니 공주고, 공주시청, 교대가 나오고 지나쳐 10여분 정도 가다 차를 돌려 교대에 잠시 들려 커피를 한잔하며 교정을 거닐어 보며 캠퍼스 아담함과 방학이라 그런지는 모르나 조용함을 느껴보았었다. 그리고 교대에서 나와 이번에는 다른 다리를 통한 공주사대에 가려고 지도를 보고 지나쳐온 시내를 생각해 코스를 잡아 갔는데... 애고... 다시 공주교로 나오다니.. 장군을 잘못만난 나의 애마가 힘들어 하는 것을 본 나는 눈물을 머금고 다시금 천안으로 돌아오다가 정안을 지나며 길가에 핀 무궁화들의 행렬의 아름다움에 빠져들며 마음의 위안을 삼고 독도법을 잘 숙지하자는 다짐을 해보며 동해안 일주 사전 연습을 마쳤다. to be continue.... PS: AJESS Times를 보내주는 AJESSian 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We are the First!. We are the Best!. 조금은 어리석어야 인간답게 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