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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6 ] in KIDS
글 쓴 이(By): carrot (eric)
날 짜 (Date): 2002년 10월 24일 목요일 오전 10시 09분 23초
제 목(Title): 바이~ 키즈


거의 10년째다.

아직까지 터미널로 읽고 쓰는 비비에스, 인터넷 초창기의 신선함을 그래도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당시 모자익으로 www란 걸 처음 해 보고, 

cool site of the day 에 매일 접속해 보고, 펜트하우스에서 아무런 여과없이

(물론 돈도 안 받고) 제공되던 사진들.. 열심히 프린트해서 읽던 NYT

인터넷판은 또 어땠는가.. 사진 하나에 주소만 덜렁 적어 놓고 홈페이지

만들었다고 다른 사람한테 자랑도 하고.. 

요즘은 넘쳐나는 정보들 지겹기만 하다.. 사람 냄새나는 인터넷이 그립군..

키즈 생활 오늘로 접기로 했다. 

거의 1년간 혼자 장기 출장을 다니던 시절, 호텔방에서 유일한 즐거움이었는데,

이제 좀더 오프라인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 보려고 한다.

저를 아시는 몇몇 분들 모두 잘 지내세요. 저 어디 안 가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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