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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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별명없다.)
날 짜 (Date): 2006년 1월 26일 목요일 오전 09시 59분 59초
제 목(Title): 걸음걸이



쭉빵과는 거리가 먼 몸매라서 워킹 자세라도 이뻐볼까하여 예전에 한번 
'모델학원'에 다녀볼까도 생각했었다.
거리가 너무 멀어 시간만 알아보고 관둔적이 있는데. 요즘 새삼 두시간 남짓한 
거리의 워킹 연습장을 알아보고 싶다.

- 예전에 워낙에 잘 넘어져 남편은 제대로 걷는 법을 배우러 가라'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 지금은 나 워킹 연습하러 갈래. 했더니 또 관심이 엉한데로 갔구만 얼마나 
갈지란다.

어렸을때도 이쁜 걸음걸이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아주 엉성하다.
한동안 치마를 안입어서 엉망이 되어버렸나? 아니면 아줌마라서 엉망이 
되어버렸나? 아님 그둘다 인가.

예전에 '컬러퍼플'이라는 영화를 보고 그 여주가 완전 우리 할머니들 
다리모양같이 동그란 O자형이고 걷는것도 어기적 어기적 걸어서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영화보단 오히려 그런 부분에 관심을 많이 둔적이 있다.

아이를 낳아서 엉덩이 뼈가 벌어져서? 걸음걸이가 달라지나? 
예전에 무슨 영화에서 '처녀'와 'no 처녀'와의 차이는 걸음걸이로 알수 있다는 
남자들의 농찌들을 본적이 있다.
과연 그럴까?

예전에 중학때 남선생이 여자들이 매직에 걸렸을때 남자들은  여자의 눈밑을 
보고 알수 있다 라는 말을 듣고 쇼크먹은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매직에 걸린날은 유난히 남자들이랑 눈을 맞추길 꺼려했었는데. 
-.-
결혼 후 한동안 위의 영화 대사가 생각나서 걸음걸이에 유난히 신경쓴적이 
있다.

그래서 통바지를 즐겨입고 그래서 롱스커트를 즐겨입고 -.-

이젠 잊혀져서 얼마전 어울리지도 않은 미니스커트를 꺼내입었더니 입은것 까진 
좋았는데 걸음걸이가 영 이쁘지 않아. 여간  신경이 쓰이는것이 아니다.

정말로 먼거리를 이동해서 늙은 아줌마가 젊은 아가씨들 사이에서 워킹을 
연습해야 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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