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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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별명없다.)
날 짜 (Date): 2006년 1월 10일 화요일 오후 02시 37분 00초
제 목(Title): 행복



어제 퇴근길에 배철수의 모를 들었다.

- 언젠가부터 퇴근길의 외로움때문에 전화통을 붙잡고 있던가 안듣던 라디오를 
듣던가 - 해야하는 서글픔.


누군가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나요? 라는 엉뚱한 질문을 엉뚱한곳에 했나보다.
-사실 그답이 정말로 궁금하여 그런 질문을 띄웠다고는 보지 않지만 배철수는 
답을 하더라-
무조건 웃어라. 억지로라도 웃어라. 많이 웃으면 행복해진다. 라고 하더라.

-말 주변이 좋은 사람들아. 글을 이쁘게 잘 쓰는 사람들아. 제말 아무생각없이 
떠오르는 말부터 주억거리지 말아라.-
-정녕 그대는 억지로 웃어본 적이 없단 말인가?-

이렇게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 누군가는 그러겠지. 이 싸이코야 그건 
그런뜻으로 대답한게 아니야. 그냥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란 거지...라고 
말이야.

쩝쩝..

행복해지기 위해 억지로 웃는 웃음의 서글픔을 잘 안다. 
감정이란 때때로 오묘해서 무언가를 진정으로 바래서 그렇게 강요를 하면 
오히려 굉장한 반작용의 효과가 나타내기 때문에 왠만해선 하지 않는것이 
나을것 같다.

웃는것은 좋지만 행복해지기 위해 웃는것은 스산한 가을날 처량히 떨어지는 
내마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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