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별명없다.) 날 짜 (Date): 2005년 12월 23일 금요일 오전 09시 47분 55초 제 목(Title): 며칠 없습니다. 큰아이 유치원 방학을 맞아 (일주일밖에 안되서) 여행을 갑니다. 엄마는 눈이 많이 온다는데 어딜가 라며 나무라시는데. 그 말씀을 듣고 일정을 취소해버릴까했지만 이번엔 남편이 무서워서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 재밌는 얘기처럼 보이는 얘기 며칠전 아저씨들이랑 얘기를 하다. 제가 제주도 가족 여행 다녀오고 몇주후 다른 아저씨가 10주년 결혼 기념일을 맞아 여행을 갔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희는 제주도에 지난 7년동안 5번을 갔었더랬습니다. 10주년 맞은 아저씨는 거의 10년만이구요. 저는 갈때마다 많이 바뀐것 같이 느껴지고 어쨌든 저도 내면이든 뭐든 바뀌었고 나름대로 이것저것 바뀌어서 항상 기분이 새롭던데. 그리고 10주년만에 가셨다는 아저씨도 무진장 감명받아서들뜬 기분으로 이것저것 말씀하시는데 그옆에 있던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ㅣ '제주도 모 볼거 있다고 사람들이 가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거에요. 허걱 . 물론 사람들이 느끼는 게 다르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드는데. 그 후에 하시는 말씀이 '모래가 있는 돌풍이니' '시골길을 걸어서 가자면'이니 '먹을게 없어서 고생했다'느니 하시길래 언제 가보셨더랬어요? 여쭈었더니. '20년 전에. 결혼후 바로 갔을때 '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