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별명없다.) 날 짜 (Date): 2005년 12월 22일 목요일 오전 10시 17분 05초 제 목(Title):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 라는 가사를 좋아해요.. 그래요 위에서 말한것에 더해서 사람을 좋아할때는 가끔 멍해지도록 그놈의'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가 되어버리죠. 이런 모드로 들어가버리면 왠만해선 막을수 없답니다. 누가 험담을 해도 ..보지 않는 이상 믿지 않고 누가 단점을 나열해도 그런 사정이 있었겠거니 생각하고 그가 내욕을 했다고 해도 직접 듣지 않는 이상 들리지 않고 내가 가장 싫어하는 비열한 짓을 했다고 해도 전혀 통하지 않아요. 그래서 왠만해서는 막을수 없다고 말하죠. 오로지 인식은 스스로 할뿐 스스로 본것만을 믿을뿐.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인맥이 두터운 사람들은 약간 샛길로 새도 이쁘게 봐주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한번 밉보인사람들은 ) 아무리 정상적인 사고를 해도 받아들이지 않죠. 그건 어차피 본인들의 행동에 대한 댓가라 하더라도 전적으로 그것만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예전에 제 취미가 커피솦 창가에 앉아 사람들 구경하기 였거든요. 그런 맥락인지 가끔 챗방 구경꾼이 되어 구경을 할라치면 제 관점에서는 아주 웃긴 일들이 많아요. 그건 부분적인 일이지만 더하여는 키즈전체 더하여는 다른부분까지 확대할수 있겠죠. 똑같이 저속하고 상스러운 말을 난발하는 사람이 있는데 한명은 신참이고 한명은 고참이에요. 고참은 재는 원래 성격은 안그렇고 좋은데 여기서는 이런다 하고. 신참은 저런 싸가지 몰아내자가 되어버리죠. 푸할할 도 옆길로 새어버렸다. 나이가 들면 시각은 좁아지는 대신에 머리에 든 잡생각이 많아져서 온통 다 뱉고 싶어한다니까요. 아니에요..사실은 위에서 무슨 얘길 하려고 썼는지 잊었어요 -.- 하여간, 언젠가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분으로 부터 무작정 좋아하는 사람의 별로 좋지 않은 뒷얘기를 들었어요. '내기 당구를 하게되었는데 우리팀이 이겼는데 당구값도 안내고 중간에 말도 안하고 도망을 갔다' 위의 ''만으로는 상당히 안좋은 사람이죠. 그치만 평소에 좋아했던 그분이 거짓말을 할리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좋은 당신이 그런짓을 할리라고 믿기도 싫고 그래서 무슨 사정이 있었겠거니.한답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도 참 좋은 거지만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라는 말은 너무 좋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