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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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별명없다.)
날 짜 (Date): 2005년 12월 19일 월요일 오후 03시 19분 34초
제 목(Title): deepsky


의 별명이 오랫동안 햇살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갑자기 왜 별명을 없앤 것일까? 순간 의문이 일었지만 모 그다지 큰 이유는 
없을거 같아 묻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햇살과 다른 아이와 둘이 같이 보았다.
미안하지만 다른 아이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
원래 난 주 목적인 사람만 위주로 기억을 하기 때문에 옆에 곁다리로 우연히 
끼게 되는 사람은 별로 메모리상에 상주시키지 않기 때문에.-.-

그 무렵 누군가가 재미로 만나자고 하는것에 지쳐있었기에. 별로 진심으로 
대하지 못했던거 같다.
그리고 한번의 유행처럼 어떤이를 보고 그냥 단순히 잊어버리는 그런 관계를 
지독히도 싫어했기 때문에. 아마도 그때도 내 지겨운 단점중에 하나인 누가 모 
하자고 하면 거절 못하기 땜에 나갔을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후회가 드는게. 쉬이 잊어버릴것 같은.
그리고 장난처럼 일상에 뱉는말처럼 누구의 글이 좋다. 누구를 좋아한다. 
그런것으로 치부를 해버렸는지도 모른다.
그 시절에 수많이 고마움을 느꼈고 수많이 은혜를 받았음에 불구하고 몇이 입힌 
상처때문에 스스로 과장되게 생각하고 스스로 나쁜 쪽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나중에 상처를 덜 받는다는 위로를 하며. 그런 겁쟁이같은 사고로 ...

그런데 가끔씩 보게되는 햇살은 그러한 예전의 나를 나무란다.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아직도 기억되고 있는 존재임을 알려주며 고마움보단 
스스로의 못함을 깨치게 하고 후회만 남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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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란 말이 그녀의 미소만큼이나 밝은 말인걸  예전에는 정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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