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별명없다.)
날 짜 (Date): 2004년 1월 14일 수요일 오후 02시 09분 24초
제 목(Title): 새해복많이 받으시압!


얼마전 장문의 글을 쓰고 있는데 짤룠다. (이건 드문일이다. 짤리는게? 웃기는 
소리.
장문의 글을 쓴다는게 말이다. 나같이 정신이 산만하다고 일컬어지는 인간들은 
장문을 싫어한다. 아니 쓸수가 없다. -.-
그런데 노력하야 썼두만  아니나 다를까 잘라버리더라.)

요즘 인간성이 좋아진것을 많이 느낀다.
싫은것을 싫다고 하고 가끔 속엣말을 터놓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며칠전 거지같은 아저씨랑 또 한판붙었다.
나이가 많아 봐주려고 했는데 도저히 어쩔수가 없어서 한판하게 된것이다.
아는 언니 말마따나 그놈의 혈액형 탓인지 일단 열받으면 덜덜 떨기만 하는게 
가장 취약점이다.
사지가 떨리고 말은 안나오고 할말은 무진장 많은데 열에 받쳐 더이상 나오지 
않고 나오는 말들은 하나도 맘에 안드는 앞뒤가 안맞는 조화스럽지 못한 
문장들.
그런것을뱉어내는 내가 때로는 혐오스럽기도 하는 =.= 슬픈 현실이다.

어쨌든 그런 지지리 궁상을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것도 해서 일단은 참을인자를 
새겼는데 이제는 추하거나 말거나. 에라 머리부터 들이밀고 본다.

앗~! 이게 무슨 잡소리.
새해 인사를 하고 팠는데.
가슴에 한이 많으면 이런 넋두리가 아무런 거리낌없이 나오게 된다.
-.- 불쌍한고로.

이 보드를 통해 가끔씩 소식을 전하던 이가 바빠 아마 이 보드를 찾지 않는듯 
하다.
해서 어떤 소식을 전할까 가슴설레는 것도 이젠 없어져 버렸다 -.-

어쨌거나 저쨌거나 나이를 먹는게 자랑은 아닌데. 축하할일도 아닌거 같은데. 
새해 복많이 받으시유~ 

- 2004년 정초부터 40대중반의 아저씨랑 싸운 재수없는 아줌마!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