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 in KIDS 글 쓴 이(By): you (나) 날 짜 (Date): 2000년 12월 18일 월요일 오후 02시 41분 10초 제 목(Title): 아직 일하긴 싫지만... 놀기도 좀 귀찮고... 인생이 고해라는 것을 아는게 무슨 도움이 되나? ..... 인생이 날 괴롭히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도 내가 날 괴롭히는 것은 좀 덜 해야지. 아닌줄 알고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것은 좀 덜해야지. 그래봤자 고행에 고행을 더할 뿐인데... 아직 몸이 다 낫지 않았을까?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그런가? 할일은 많고... 다 할 수도 없고... (다 할 가치도 없을거다. ^^) 불쌍한 우리 사장... (사장님 불쌍하다는 바보같은 직원 봤어?) 다들 많지 않은 것으로 발버둥치는 바보같은 인간들이다. 나 많이 잘나졌다. 남편 믿을 거 하나도 없는데.... 근데도 남편 있다고 남의 일 보듯이 생각하는 내가 정말 웃긴다. 근데 굳이 아닌척하고 발버둥칠 일 있나? 내가 일자리에 목숨달린거 아닌 건 객관적인 사실인데.... (목숨걸고 사는 아줌마가장들이 욕한다) 애고, 왜 이러고 밤새가며 일하나~ 내몸 상해 가며~ 안그러면 밥 굶어? 오직 하나, 욕먹기 싫어서, 자존심 안상할려고.... 바보 아냐? 니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 하고싶거나.... 이 일도 좀 재미 있어. 해야 하는 일이 세상에 어딨니? 그리고 회사 다닐려면 다 해야 하는 일이잖아. 나름대로 재미도 있는 건 사실이지... 근데 사람 대하는 거 피곤해. (집에서 애키우고 아줌마 부리는 건 안피곤하냐? 응, 그것도 피곤해) .... 역시 결론은 EQ 부족.... T_T 하기로 한 거니까 빨랑 끝내고, 다음부터 이런 일 받지 말자!!!! (과연 될까? "다음부터" 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