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난 나니까) 날 짜 (Date): 2003년 9월 29일 월요일 오전 10시 40분 59초 제 목(Title): 옷집 아줌마들 살이 자꾸 찜에 따라 맞는 옷이 없어 매 계절마다 옷을 사야하는 불행이 계속되고 있다. 첨에는 솔직히 약간 부끄럽기도 하더라만 이젠 것도 익숙해져 잘 모르겠다. 모든것에 구찮음의 염증을 느끼는 나로서는 아마도 살빼는게 구찮아서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거 같다. - 고들 하더라- 어제도 백화점이 세일한다길래 가서 원피스 하나를 걸쳐보았다. 한참입다가 갑자기 겨드랑이 바로 아래서 허리선까지 스윽~ 하고 훑는 느낌이 온다. 허걱 - 이게 모야? 남정네도 없는데 예전에 한번 누가 나를 만지는거 같아 엄청 화를 내며 뒤를 돌아보았는데 친구가 장난친거라서 엄청 미안한적이 있었다. -접촉 결벽증이 있는것도 아닌데 - 그래서 살짝 보았더니 옷집 아줌마다. '왜요?' 물었더니. '여기 살을 좀 빼야겠네' 한다. - 누군 몰라서 안빼나 - 그러면서 다시 한번 쓰다듬는다. 아무리 같은 여자라도 그렇지. 자꾸 남을 만지면 기분 나쁜데. 옷가게 아줌마들은 그게 암치도 않ㄴ나부다. 예전에 한번은 (아줌마가 되기전) 옷가게서 옷을 사는데 갑자기 쥔장 아줌마가 나의 가슴을 한번 쓱~ 만지더니 약간 주물러 대는것이다. 아줌마~! 기겁을 하고 고함을 쳐댔더니. 고깐걸 갖구 몰그러냐는식으로 사람을 오히려 이상하게 몰더라. 가슴이 얼만한지 한번 만져봤다나. 그 사건이 있은후 가만히 지켜보니 때론 아줌마들은 스스럼없이 여기저기를 서로 만져대고들 있더라. 나같이 정숙한 여자가 (^^) 보기엔 -.- 고딩때 친구하나가 예전에 '옷벗기 고스톱을 쳤다' 이후로 가장 놀라운 일들이었다. 아직도 . 내가 아줌마가 한참이나 지난 시점에도 모든것이 낯설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