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난 나니까) 날 짜 (Date): 2003년 7월 25일 금요일 오후 03시 52분 56초 제 목(Title): 사악한 시골 아줌마 어제 둘째 아이가 아파서 (감기로) 또 퇴근후 병원엘 갔다 새로생긴 병원이 잘한다고해서 애를 안고 시장통에 있는 병원에 갔다. 병원을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아줌마한테서 깐고구마줄기를 산다고 엄마가 멈춰서셨다. 이거 천원에 줄테니깐 가져가시우. 그런다. '주세요' 그러고 천원을 내니. 갑자기 '이 아줌마가 천원만 주네. 이천원이라니깐.' 허걱. 엄마가 '천원이라고 했잖아요.' -나도 천원이라고 분명히 들었다. '이걸 누가 천원에 줘. 이천원이야 이천원 돈 천원 떼먹을라고 그러네.' -.- 오~ 갑자기 눈앞이 핑 돌았다 - 그건 안좋은 징조다- '엄마 가자. 분명히 천원이라고 하시구선.' 모라고 궁시렁 대시는 아줌마와 거기에 맞서시려는 엄마를 떼내고 억지로 엄마를 끌고 옷긴왔는데. 너무도 비참하더라. 예전엔 그래도 시골서 올라와서 파는 아줌마들 은 안속인다며 일부러 찾아가서 사곤했는데 이젠 그 사람들이 더 무섭ㅈ다. 얼마전에도 그런 사람들한테서 산 국산들이 중국산인걸로 판명이 나 너무도 속상하던데. -.- 세상사람들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