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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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난 나니까)
날 짜 (Date): 2003년 7월  9일 수요일 오전 09시 48분 02초
제 목(Title): -.-


보통 부부들은 반대의 성격들이 많다고 한다.
생각하면 서로 성격이 비슷해야 잘 살거 같은데 아닌거 보면 서로 자기 성격은 
정말 못봐주겠다는게 되나? ^^

하여간 둘다 질수 없는 부분에선 결코 지지 않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그냥 
생각해본다. (성격이 비슷하니까)

아저씨들이랑 커피를 마시다 
'내가 말이 없으니까 우리 와이프는 시끄러워'
'내가 말이 많으니까 와이프는 조용해' 모 이렇게 얘기가 나오다가
갑자기 나를 보더니 '그집안은 어때요?' 한다.
- 모 난 주로 듣는걸 좋아하나 보니까 그럴때 끼지 않고 가만히 있기때문에 
가끔 생각나면 한번씩 돌아보며 의견을 묻곤한다.

'저요? 모' - 원래 대강 얼버무린다.
'음  leh는 조용하니까 남편이 시끄럽겠네. 말이 많죠?'
'모? 그런가 ? 그렇다고 볼수 있겠네요 ' -.-
- 가끔 대답하기가 귀찮을때는 이리저리 설명도 안하고 생각도 깊게 해보지
않고 묻는말에 '네'라고 대답한다 -.- => 성의가 없다 

하여간 나중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흠. 남편이 말이 많았던가?
그다지 말이 많다거나 피곤한 타입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졸지에 (그도 모르는 
사이) 수다쟁이가 되어버렸다. - 나의 무심함으로 인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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