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leh) <141.223.103.150> 날 짜 (Date): 2003년 5월 15일 목요일 오후 01시 34분 05초 제 목(Title): 행운 애프터웨딩을 거슬러 올라가 보았다. 어떤글이 남편을 많이 사랑한다는 내용이다. 헉. 글쎄다, 어제 저녁 집에 돌아가는 길에 들은 라듸오방송에서도 같은 주제로 얘길하던데 정말 정신이 나갈정도로 사람에게 빠진다는것은 드물지 않은 행운이라며 감사해라고 한다. - 그말에는 일단 동의한다- 정신을 못차릴정도로 맛이간다는 것에는 이해할수가 없지만- 그런데 그 평생에 한번 찾아올까말까한 사랑이라는 것이 결혼후에 벌어진다면 어쩔것인가? 평생에 한번 올까말까한 행운이라는데 모든것을 포기하고 그 행운을 잡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때는 아마도 모두들 그러겠지. 행운은 무슨얼어죽을놈의 행운이야. 등따시고 배부르니 겉바람이 든거지. 또는 책임을 회피하고 지좋자고 저러면 안돼지. 어쩌니 저쩌니. 모두들 안좋은 쪽으로 몰고 갈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러나 , 나는 모르겠다. --- 주위를 보면 죽자살자 노래를 부르던 애들은 잘도 그 운명이라는게 바뀌고 잘도 콩깍지가 씌이더라. 그리고 돌아서선 그건 아니었어. 잘도 그러더라. 나는 소위 말하는 그런 것을 믿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