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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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no touch)
날 짜 (Date): 2002년 6월 20일 목요일 오전 10시 09분 40초
제 목(Title): 에덴의 꽃


지난주말 서울..

 어떤 전철역에서 이 만화책을 보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한 20대 중반 또는 30대 초반.
주위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채

고개만 숙이고 묵묵히 책을 읽는 사람.
사실 조금 존경스럽고 조금 부러웠다.

때로는 사람들이 나보고 뻔뻔하다고 할 때가 있을만큼 난 주위의 시선을 
무시한채 나 하고 싶은데로 할때가 있고.
때로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길가는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을때도 있다.

하지만, 10의 여덟은 보통 마음속으로 시선을 의식하지 말자.
주문을 외우고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걸어갈때가 많다.

가끔 나도 내손에 만화책이 있다면 거리에서 펴들고 하지만 
때로는 힐금힐금 아는 사람이라도 볼까바. 속으로는 조바심을 내기도 한다.


전철역에서 그 여자를 보며 전혀 신경을 쓰는거 같지 않은 그 모습에 
...부러움을 금치못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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