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nTure ] in KIDS 글 쓴 이(By): Kook () 날 짜 (Date): 2000년 3월 6일 월요일 오후 09시 16분 50초 제 목(Title): Re: [동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인찬박 이 분의 견해에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사실 벤쳐라는 말보다는 스타트업이라는 말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기업을 제조업과 다른 부류의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요즘 벤쳐라 불리는 대부분의 인터넷 관련 스타트업은 스스로를 차별화시킬 능력이 없이 정확한 기업분석이 부재한 상황하에서 기생하는 쓰레기들인 것 같습니다. 그런 기업들은 대부분 뭐뭐 .com 이라는 회사명을 사용하고 가진 것이란 시시껄렁한 웹사이트 하나 정도 인 것 같더군요. 이런 쓰레기들은 가능한 빨리 사라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도 빨리 이런 부류의 기업들이 동네 구멍가게와 다를 바 없다는 점을 빨리 깨달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업들과는 달리, 학교출신이든 기업출신이든 세계적으로 내세울만한 기술력과 기획력을 갖춘 진정한 의미의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많은 경우 "제조업"이어서 보통사람들의 관심을 별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이런 기업들도 어느 정도 요즘 코스닥이나 장외쪽 자금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비록 쓰레기같은 것들도 배불리는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이런 제대로 된 기업들도 필요한 양분을 얻을 수 있다면, 예전의 쓰레기같은 재벌기업에게 100% 자원이 몰려가던 시대보다 진일보 한 것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Automatic for the Peop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