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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nTure ] in KIDS
글 쓴 이(By): Angela (엘비나)
날 짜 (Date): 2000년 2월 10일 목요일 오전 09시 57분 20초
제 목(Title): 뼈아픈 지적



  Economist 에 실린 아시아 e-business의 전망과 정부정책에 대한 내용 요약입니다.



  Economist에서는 아시아 e-biz가 정부의 드라이브 만으로는  번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그 이유는

  1) '한건주의'식으로 e-biz단지를 조성, 편의시설이나 관련 시설이 없어 

  외면받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들의 단지 입주도 미약. 예를 들어 말레이지아

  는 다국적 기업들의 Asian HQ가 되기는 너무 멀다.

  2) S/W 및 인터넷 산업은 막대한 자본 (deep pocket)과 넓은 국내시장(consumer 

  base)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점에선 미국을 따라올 수 있는 나라가 없다

  3) 창의적인 인재의 부족. 아시아 애들이 잘하는 건 주로 선진국에서 만든 제품을

  역공학(knock-off)으로 베끼는 것이다. 창의적 인재가 가끔 나와도 다 실리콘 
밸리로

  가버린다

  또한 우수한 학생이 엔지니어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4) 아직도 벤처 캐피탈리스트가 부족하다



  그러나 이 잡지에서는 그렇다고 아시아 e-biz가 가망이 없다는 것은 아니라며,  

  국내 대상의 영업에서는 상당한 시장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즉 아시아는 

  제조업들이 융성하므로 엄청난 규모의 B2B 시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포털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라 한다. 



  결론적으로 이 잡지에서는 아시아 각국 정부들이 서로 경쟁하듯이

  e-biz 를 육성하겠다고 난리를 칠 것이 아니고

  조용히 지원하고 자율에 맡길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역시 누구 말대로 '신자유주의'적인 언론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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