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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nTure ] in KIDS
글 쓴 이(By): Angela (Elvira)
날 짜 (Date): 2000년 1월  4일 화요일 오전 09시 51분 29초
제 목(Title): '젊은 피'에 대한 생각



  젊은 피에 대한 오늘 매일 경제 기사를 보고 씁니다.

  매경에서는 '이제 젊은 층이 생각하는 바를 따라잡지 못하면

  경쟁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정보화 시대의 특징'이라는

  한 교수의 말을 소개했읍니다.

  이 교수는 '젊은 피 수혈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필수사항'이라고 말했읍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 이 말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는 곳이 얼마나 있을까요.

  모든 최고경영자들은 아마도 올해 신년사에서 이러한 말을 어딘가에

  집어넣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것을 '정말 실천해야지'라고 다짐하고 또 실제로 그럴 수 있게

  하는 기업이 얼마나 될까요.



  어제 어떤 분이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에 한참 잘 나가던 

  이랜드 얘길 하셨읍니다. 그 회사의 최대 장점은 종업원층이 젊다는 것이고,

  최대 단점은 '문화가 죽어있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종업원층이 젊었기(20대 후반, 평균연령이 28세였다던가요?)때문에

  그들이 생각하고, 원하는 바를 만들어내면 바로 팔렸다는 겁니다.

  새삼 테스트 마케팅을 해볼 필요도 없었지요. 사원들이 좋아하는 거면 

  다 되었으니까.

  그런데 왜 실패했는가. 바로 '획일적인 문화' 때문이었다는 거죠.

  젊은 사람들이 모여 팔팔 뛰어야할 조직에 최고경영자가 

  일방적인 문화를 도입하고 강요했기 때문에 

  조직성장이 엄청 저해되었다는군요.

  

  자, 이런 사례를 보면 

  '진정한 젊은 문화'의 조건이 무엇인지 조금 감이 잡히실 겁니다.

  바로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젊은 사람들의 기를 죽이지 않는다'는

  것이 전제조건이 되는 문화랄까요.


  

  그러나 사실 이런 문화는 기존 조직에서는 활발하게 꽃피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니 젊은 사람들의 창업이 활발해질 밖에요.



  창업을 하거나 벤처에 다니시는 젊은 분들,

  '앞으로의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우리가 선도해 나간다'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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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day tenderness will mov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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