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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nTure ] in KIDS
글 쓴 이(By): dkkang (전영소년)
날 짜 (Date): 2000년 9월 12일 화요일 오후 04시 11분 05초
제 목(Title): 내가 본 그 아주머니가 장인경이었나 보다.

http://shindonga.donga.com/
http://www.donga.com/docs/magazine/new_donga/200009/nd2000090900.html

돌이켜보면 그리 좋은 학벌도 아닌 데, 운이 좋아서인지
에트리라는 국가 연구소에서 몇년간 일한 적이 있다.

원래 만화를 무척 좋아하는지라 카이스트 쪽문 쪽에 있는 
챔프 만화방에 이따금씩 갔었는 데,
언젠가 만화를 한참 보는 데 앞자리에 왠 약간 가무잡잡한 인상의
약간 건장해보이는 아주머니가 앉는 것이다.

챔프 만화방에 오는 다수의 인구가 젊은 남학생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려 보이는 여학생도 아닌 약간 독특해 보이는 
인상의 아주머니라 눈에 좀 띄었었다.

더 놀란 것은 그 다음에 다른 옆자리의 남학생들과 그분이
나누는 대화였다.
그들은 머드에 대해 신나게 얘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중에 어느 신문에서인가, 서울대 전자공학과 최초의 여자 졸업생이며
머드를 좋아하는 카이스트의 해커들의 대모 격이라는 어느 분의 얘기를 읽을 때도 
나는 설마 그사람이 그사람일라고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신동아의 사진을 보니 강하게 그 때의 모습과 매칭이 됨을 느낀다.
왠지 모르겠으나 그 사람의 외모는 한번 보면 쉽게 잊기 힘들게 느껴진다.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별 다른 감정도 없고 그 사람도 나를 전혀 모르겠지만....

마리텔레콤의 실리콘 밸리 지사는 우리 회사와 3분 거리로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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