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 in KIDS 글 쓴 이(By): Cbill (* 강 피) 날 짜 (Date): 1997년06월17일(화) 17시26분04초 KDT 제 목(Title): [퍼온글] 6.25 특집극.. 여인 일대기 [6.25 특집극] 전쟁 그늘속 곡절 많은 여인 일대기 -------------------------------------------------------- 파란만장한 역사의 격랑을 겪고 표류하는 산골 마을 사람들의 인생 항로_. 올 6.25특집드라마는 전후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서정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킬 것같다. 오는 25일을 전후해 방영될 MBC TV `바람과 강'(연출 장근수)과 SBS TV `설촌별곡'(이유황). 기존의 6.25 드라마처럼 이념 갈등에서 오는 직접적인 대립이나 이데올로기 논쟁이 아닌 그늘진 역사의 소용돌이에 유린당한 여인의 일대기를 잔잔하게 담는다. `바람과 강'은 김원일 원작 김진숙 극본의 4부작 드라마. 주막집 월포옥을 무대로 펼쳐지는 서정적 시골 풍경이 흥미롭다. 입암이라는 산골 마을. 버스가 지나다니고 5일마다 장이 서는 삼거리에 위치한 주막집 월포옥은 저마다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이야기는 바로 억척스런 생활력으로 월포옥을 꾸려가고 있는 월포댁이 중심. 무대는 해방 전후에서부터 6.25 이후까지다. 중견탤런트 정영숙이 여걸형 여인 월포댁을, 이영후 박인환이 그녀 주변의 두 남자 `이인태' `최지관'을 연기한다. 그외 `찬경' `학수' `전도사' 역엔 탤런트 조현숙 임호 정, `설촌별곡'은 김중태의 동명 소설을 최경식씨가 각색한 2부작 드라마. 방영은 25일 오후 9시 55분∼11시 55분. 한 순박한 여인의 굴곡진 삶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가슴 저리게 그려낸다. 이야기는 `묘순'이라는 여주인공이 전쟁에 끌려간 남편을 찾아 전방부대로 오면서 시작된다. 묘순의 생활 터전인 강원도 산골 마을의 주막을 무대로 탤런트 홍리나 노현희 노영국 김흥기 등이 열연한다. # 마치려면 'y' 를 입력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