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 in KIDS 글 쓴 이(By): Cbill (* 강 피) 날 짜 (Date): 1997년10월06일(월) 18시53분18초 ROK 제 목(Title): '잠순이'님 원하시는 네발자전거 줄거리 앗~~~ 앞부분을 못 보셨군요..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제가 생각나는데로.. 장면별로 써 볼께요.. ---------------------------------------------------------------------- 1. 손질안된 머리와 면도가 덜된 꺼칠한 얼굴의 한 남자가 길가 평상위에 앉아있네요. 옆엔 살쪄서 얼굴이 퐁 하고 터질것 같은 꼬마녀석이 만화책 에 푸~욱 빠져있구요. 2. 둘은 동네 수퍼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 물고 손엔 과자를 들고 계산대 앞에 섭니다. 서로 돈을 꺼내보지만 1000원이 모자라네요. 음~냐 여기서 비겁한 남자가 조카를 인질로 맡기고 돈을 갖고 오겠다고 하는군요. 앗! 주인은 거부하며 무서운 눈으로 쳐다봅니다. 이때 바로 뒤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여자가 천원 한장을 내미는군요. 3. 남자는 형네 집에 얹혀 사는군요. 형수가 와서 남자한테 사법고시는 붙 은거나 진배없다고 바람을 넣네요. 아! 남자는 3차 합격 통보를 기다리는 고시준비생 이었나 봅니다. 멍청한 표정으로 베란다에서 바깥 풍경(부산 이네요. 다리도 보이고.)을 바라보다 어제 그여자를 발견하고 뛰어나갑니다. 4. 버스 정류장까지 남자는 미행을 했군요. 흐흐~ 우연히 만난듯 다가서서 돈을 갚겠다고 운동복 바지 주머니를 뒤지네요. 앗! 실수. 또 돈을 안 갖고 왔네요. 음~~ 여자에게 다시 만나줄것을 부탁하는군요. 타려는 버스까지 막아서내요. 굴복하는 여자. 다음날 동물원에 가자며 방긋이 웃는군요. 5. 여기는 동물원. 여자는 동물들을 가볍게 스케치 하네요. 커피숍에서 여자 는 진열된 예쁜 남녀 조각상을 만져 보는군요. "미대 나오셨어요?" "아! 네." 사실 여자는 문구점 점원이지만... 그냥 디자인 회사에 다닌다고 말할수 밖에 없군요. 남자는 허름한 고시 준비생이라고 하네요. 여자는 만화 가가 꿈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동물원에 스케치를 하러 왔나봐요. 6. 동물원 정문앞. 자~~ 끝났으니 모두 나가쇼.. 하는 방송이 나오고, 여자 는 남자를 기다리네요. 저기, 뒤에서 남자 뛰어옵니다. 앗! 티셔츠 안쪽에서 아까 그 조각상을 꺼내내요.. 음.. 무서운 손이다. 하나를 여자에게 건네고.. 7. 여자 자취집이에요. 여잔 고민을 합니다. 나가서 전화를 해요. (역시~~ 집에 전화가 없군요) 숨을 한번 크게 쉬고 용기를 내어 말을 하네요. "전, 미대도 안 나왔고 고등학교밖에 못 나왔어요. 디자인 회사도 안 다니고, 문구점에서 일해요. 미안해요.. 일부러 속일려고 한건 아니에요." 남자는 이 말을 듣지도 못하고, 수화기를 손으로 막고 조카에게 tV볼륨을 낮추라고 손짓하고 있네요. 어이구~ 남자는 내일 만나자고... 자전거를 타자고 하네요. 8. 다음날 문구점. 여자는 우연히 신문에서 사법고시 최종합격자 명단을 보는 군요. 더욱 큰 거릴 느낀 건지? 약속장소에 나가지 않네요. 9. 약속장소, 남자는 룰루랄라~~ 네발 자전거를 끌고 오네요. 하필 이날은 커피 숍이 문을 닫았네요. 밖에서..... 기다려도 기다려도 여자는 오지 않네요.. ------------------------------------------------------------------------- 여기서 부터는 보셨지요? 히히... 그나저나 '예감'에 도전하는 드라마를 KBS에서 한단다. 음.... 무서운 드라마 전쟁이 되려나? # 마치려면 'y' 를 입력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