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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 in KIDS
글 쓴 이(By): Cbill (* 강 피)
날 짜 (Date): 1997년09월21일(일) 22시28분52초 ROK
제 목(Title): '이경규가 간다'에 대한 생각들...



윽~~~ 글을 써놓고 보니까 내용도 없고 너무 길군요..........

그래서 사죄하는 의미에 아래에 써 놓은 글들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요약문만 읽고 밑부분은 읽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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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약   문

1. 요즘 이경규 하는 꼴이 정말 같잖다.

2. "이경규가 간다" 너무 작위적인 것이 풍긴다.

3. MBC 각성하라...


이상입니다.. 'q'를 눌러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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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간다" 라는 프로는 사실 따지고 보면 이경규 개인의 

프로라기 보다는 PD나 방송작가가 구상을 했을 테고,  그 동안

의 비양심적인 작태들에 대한 반성의 측면이 부각되면서... 양

심 냉장고, 양심간판 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뜨고 있는 것은 사

실이다.  그러나 도덕적 측면에선 환영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그리 신선한 프로는 아닌것이,  케이블TV 채널19 현대방송에선 

"작은 영웅들" 이라는 제목하에 이미 예전 부터 비슷한 포맷의 

방송을 내보냈었고, 이것 자체가 외국에서 따온 것일지도 모른

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이 프로가 막말로 매우 뜨기 시작 하면서 보이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는데...  첫번째는 너무 난체하는 이경규 본인의

태도이고, 둘째는 이것을 좀 더 방송 시청률 및 방송사의 위상

에 대해 이용해 보려는 MBC의 웃긴 처사이다. 오늘만 해도 '일

요일 밤...'에서 이 프로가 차지한 시간은 거의 절반 가량이다.

또한 이경규를 보면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전

혀 발전이 없는 진행 방식이다. (데뷔때랑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의상이 좀더 고급스러워 진것 뿐이 아닐까?)

그리고 항상 이프로를 보면서,  혹시 짜고? 각본대로? 라는 의

심이 든다. 방송 녹화현장에 (토크쇼나 시사회) 가본 사람이라

면, 우리가 방송에서 실감나게 듣는 내용들, 간단한 유머 조차

도 모두가 대본에 충실한 것이란걸 알 것이다. FM 라디오 생방

송 프로에 전화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취자와의 전화데 

이트가 얼마나 작위적인 것인지를 알 것이다. 

오늘의 경우에도 일부러 웃기려고 그랬는지,  등장한 아르바이

트 미성년들 중 남학생들이 이경규의 질문에 전혀 대답을 못하

고 버버거리는 장면을 무려 6장면 정도 보여주면서, 나를 짜증

나게 했는데 이것역시 너무도 짜고 하는것이 뻔했음에도... 극

구 짜고 한것도 아닌데 남학생들 말을 참 못한다는 멘트까지 집

어넣은 이경규와 방송제작자들의 태도에 분개한다. 이런일이 되

풀이 된다면, 예전의 1호 양심 냉장고의 주인공(이경규가 간다

인기의 초석이 된...) 장애인 부부의 등장조차도 의심할 수 밖

에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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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오늘로써 케이블 tV 에서 방송하던 "프리텐더 제로드"

가 끝났다.. 흑흑.. X화일보다 더 재미있었는데... 간단한 내용

은.... 어릴때 '본부'라는 곳으로 데려가 양육된 천재들은 프리

텐더라 불리우며 각각의 특성들을 지니는데... 그중 제로드 는

모든 인간의 직업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본부'에서

온갖 시뮬레이션(증권조작등...) 훈련을 하던중, 그것이 실제 상

황임을 깨닫고 탈출한다. '본부'에서 파견된 프리텐더들과의 대

결...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과거와, '본부'내에서 그들을 양육

한 고위층들의 알력... 매회 도망자가 되어 특정직업으로 위장하

는 에피소드들이 있으면서, 전체적으로 제로드가 풀어야 하는 큰

줄기가 있는데, 그것은 부모의 행방과 '본부'내의 비밀이다. 오늘

은 그의 동생으로 밝혀진 프리텐더 카일이 죽고, 제로드는 부모와

상봉직전에 쫓기고 끝났다... 내 생각엔 후편이 이어지리라 믿는데...

그걸 언제 할지는 잘 모르겠다.. 음...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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