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 in KIDS 글 쓴 이(By): arsen (e Lupin) 날 짜 (Date): 1997년05월20일(화) 18시39분34초 KDT 제 목(Title): 용의 눈물 지난 일요일에 용의 눈물에서 정도전이 죽는다고 해서 택시까지 타면서 처음부터 봤다. 결국 우리의 정도전은 다음주에나 운명하실거 같다. 아쉬운 점은 거사 당일의 연출이 사실감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든 것이다. 특히 군사들 동원하는 것과 전투하는 장면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도전과 이방원은 모두 뛰어난 사람이다. 우리 역사에 정도전과 같이 여러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그는 비록 죽었지만 조선은 그가 설계했던 대로 신권주의 국가로 운영되었다. 이방원은 군주가 갖추어야 할 많은 덕목을 가진 그야말로 왕이될 사람이었다. 마키아벨리가 이방원을 봤으면 뭐라 했을지. 정도전 역을 맡은 김흥기나 이방원 역의 유동근 모두 역사상의 인물을 잘 재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