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 in KIDS 글 쓴 이(By): lei (아야나미) 날 짜 (Date): 1997년09월03일(수) 03시12분40초 ROK 제 목(Title): 영웅반란 영웅반란이 오늘 끝났다. 오랜만에 새로운 느낌의 드라마를 본듯하지만 어눌한 차인표의 연기와 어설픈 구성이 약간 짜증났다. 이게 원래 6부작으로 계획됐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생각엔 피치못할 사정으로 서둘러 끝낸것같다. 왜냐하면 5회와 6회를 기준으로 등장인물들이 갑자기 변한다. 안나오던 사람들이 나온다는게 아니고 나오던 사람들이 안나온다. 예를 들면, 극중 중요한 위치를 지닌 정미는 6회 초반에 잠깐 나오고 그 뒤론 안나온다. 적어도 성대에게 장부를 넘겨줄때라든가 일년후에 영웅부부와 좋은 사이로 라도 나왔어야 했지만 전혀 나오지 않았다. 또 영웅가족(아버지, 어머니, 동생)은 감감 무소식이다. 그 뒤로 동생은 죽었는지? 채소가게는 무슨돈 으로 했는지? 등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다. 또 성대의 옛사랑도 왜 나왔 는지 모르겠다. 무언가 극중에서 어떤 역할을 했어야만 했는데 아무 필요 도 없는 존재로 끝나고 말았다. 겨우 성대가 전세금 마련해주는 역할밖에는. 그외에도 경수(킬러)는 김회장(대룡)과 나회장과의 사이에서 무언가 음모 를 꾸미는 듯한 전개를 해나가다가 아무일없이 끝나버린다. 아마도 작가는 이중첩자를 의식한듯 싶지만 전혀 그런 행동은 하지않는다. 또한 한강을 삼키려 했던 국회장도 중요한 역할이 기대됐지만 증발. 한마디로 뭔가를 복잡하게 해보려했지만 6부라는 시간안에 다 담기에는 무리였던 모양이다. 앞으로는 차인표씨 연기좀 잘하시구요. 박예랑씨 대본 좀 잘 쓰세요. 그리고 윤손하씨는 역시 이쁘군요. |